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정관장, 그 중심에 변준형이 있었다

김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7 0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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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187cm, G)이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안양 정관장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에 69-73로 졌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1쿼터와 2쿼터 초반까지 야투 난조에 빠지면서 19점 차로 밀리기도 하는 등 좋지 못했던 정관장이다.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맹추격을 만들면서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비록 막판 집중력에서 약간 밀리면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으나, 추격의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

특히, 추격의 과정에서 변준형이 돋보였다. 전반전 1점에 그치면서 다소 잠잠했지만, 후반전 들어 13점을 몰아치면서 팀이 맹추격을 이끌었다. 후반전에만 3점 3개를 적중시켰고, 3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1개의 스틸과 블록을 기록하면서 수비에서도 영향력이 있었다.

전반전 변준형은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4개의 야투를 시도해 모두 놓쳤고, 파울도 3개를 범하면서 12분 25초만을 코트에 머물렀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매치업 상대였던 오재현(187cm, G)을 제어하지 못해 12점을 허용하면서 부진했다. 동시에,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전 코트를 밟은 변준형은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적극성을 보였다. 팀의 3쿼터 첫 공격에서 과감한 돌파로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마치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하는 듯한 적극성이었다. 첫 야투 득점을 올린 변준형은 연이어 상대의 속공을 패스 길을 완벽히 읽은 스틸로 저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관장이 분위기를 끌어롤리면서 추격을 감행했음에도, 점수 차이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10점 차 이상의 점수가 유지됐다. 쉽게 추격이 이루어지지 않자, 50-38의 점수에서 변준형은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었다.

3점 라인 약간 뒤에서 던진 3점이 림을 깔끔하게 갈랐고, 연이어 수비에 성공한 뒤 속공 상황에서 정확한 3점 슛을 적중시켰다. 연속 2개의 3점을 만들면서 순식간에 50-44의 점수를 만들었다. 투 포제션 이내로 추격을 만드는 신호탄 같은 득점이었다. 변준형의 이 득점과 함께 정관장은 본격적으로 추격을 이어 나가기 시작했다.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변준형은 코트를 지켰다. 그리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화끈한 공방전 속에서 팀이 밀리자,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SK가 안영준(195cm, F)의 풋백 득점으로 반격하자 3점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다시 추격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

게다가 여기서 활약이 그치지 않았다. SK의 완벽한 속공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수비에 참여, 완벽하게 깔끔한 블록 슛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팀의 속공을 만들었다. 이 속공은 배병준(191cm, F)의 3점으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65-67로 추격했다.

이후에도 변준형은 어시스트를 3개나 배달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정관장이 SK에 밀렸다.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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