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슛감 증명한 ‘슈퍼문’ 문성곤, 3점슛 ‘6개’ 담긴 의미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03: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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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193cm, F)이 뜨거운 슛감을 코트에서 증명했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3-85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5연승 실패와 동시에 8승 5패로 순위가 4위로 내려갔다.

이날 KT는 허훈(180cm, G), 하윤기(203cm, C) 등 주전들이 빠진 상황에서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맞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스코어가 29-57로 벌어졌다.

하지만, 3쿼터 이후 KT는 힘을 냈다. KT는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틈을 노려 문성곤과 최진광의 외곽으로 조금씩 점수 폭을 줄였고 4쿼터 한때 64-74까지 따라가며 희망을 살렸다. KT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패배를 피할 수는 없었다.

패배 속에 KT가 얻은 수확은 문성곤의 활약이었다.

문성곤은 이날 1쿼터부터 선발 출전해 경기에 임했다. 문성곤은 1쿼터 8분 44초 상황에서 박준영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좌측에서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문성곤은 4분 47초 상황에서 조던 모건이 포스트업을 통해 시도한 패스로 우측에서 3점을 완성 시키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문성곤은 2쿼터에는 자유투 1개 성공에 그치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3쿼터 시작 이후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아낌없이 쏟았다. 문성곤은 3쿼터에 4개의 3점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앞선의 박지원으로 파생되는 연계 플레이가 잘 이행되면서 슛 찬스가 나왔고 과감히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성곤의 3쿼터 4개의 3점으로 KT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쿼터 게임 스코어만 봤을 때 29-17로 KT가 앞섰고 특히 3쿼터 3점 성공률은 63%(5/8)로 문성곤의 역할이 컸다.

문성곤은 3쿼터에 3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스틸 등 본인이 강점을 보이는 수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코트에 쏟았다.

이날 문성곤은 36분 36초를 뛰면서 20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KT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문성곤이 이날 기록한 20점에는 3점슛 6개의 지분이 크다. 3점슛 6개 성공은 시즌 최다이자 본인 프로 데뷔 이후 타이기록을 남겼다.

비록 문성곤의 기록은 빛이 바랬지만, 앞으로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문성곤은 시즌 개막 이후 기복이 심했다. 13게임 출전 중에 무득점 경기가 4경기가 있었고 팀 후배인 박준영의 성장에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다. 다행히 문성곤은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버릴 수 있었다.

문성곤이 남은 시즌 KT에 힘을 실어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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