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선수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DB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원주 DB가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DB의 시즌 전적은 2승 2패.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한 DB였다. 두경민(183cm, G), 강상재(200cm, F), 박찬희(190cm, G) 등 주축 선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선 알바노(185cm, G)만이 제 몫을 다했을 뿐이었다.
개막 후 2경기 동안 공수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 기세를 내줬다. 전반 실점이 56-49점에 달했다. 3쿼터부터 추격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 많았다.
다행히 부상을 당했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했다. 수원 KT와의 경기부터 두경민, 강상재, 박찬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출난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다. 강상재가 20분 35초를 뛰며 10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를 기록한 정도였다.
그럼에도 DB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KT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최승욱(193cm, F)도 "주축 선수들의 복귀로 선수단의 사기가 많이 올라왔다. 든든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SK와의 경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두경민이 DB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DB는 SK에 2쿼터까지 7점 차로 끌려갔다. 반전은 3쿼터에 있었다. 두경민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넣으며 DB의 역전을 만들었다. 홈 팬들의 함성으로 원주종합체육관이 흔들렸다.
두경민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끈질긴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최종 성적은 24분 22초 동안 27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두경민이 잠자던 DB를 깨웠다고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두경민의 복귀와 알바노의 합류로 DB는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KT와의 경기 후 두경민은 "이번 시즌의 시작은 오늘부터"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백투백 경기로 치러진 SK와의 경기는 '완전체' DB의 경쟁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9%(20/51) - 약 48%(27/56)
- 3점슛 성공률 : 약 61%(14/23) - 약 46%(5/11)
- 자유투 성공률 : 약 67%(10/15) - 약 61%(14/23)
- 리바운드 : 39-41
- 어시스트 : 21-15
- 턴오버 : 8-12
- 스틸 : 6-5
- 블록슛 : 2-1
- 페인트 존 득점 : 24-42
- 속공에 의한 득점 : 2-1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7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두경민 : 24분 22초, 27점(3점슛 7) 2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이선 알바노 : 31분 28초, 13점(3점슛 2)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 강상재 : 22분 6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 1스틸
- 레너드 프리먼 : 22분 21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3분 18초, 28점 9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1블록슛
- 김선형 : 31분 1초 16점 7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허일영 : 31분 8초, 11점 9리바운드 1스틸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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