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열세?' 걱정 마시라, 내가 빨리 적응하겠다... 16점 폭발시킨 KB스타즈 '당찬 신인' 송윤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7 09: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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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BNK에 완패를 경험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경기에서 53-72, 19점차 완패를 경험했다.

1쿼터, 9-27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KB스타즈는 2쿼터 스코어 20-12로 앞서며 29-39로 추격에 성공, 후반전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3쿼터, BNK의 높은 공수 밸런스에 고전하며 25-10, 15점차 리드를 내주며 일찌감치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4쿼터 빠른 가비지 타임 속에 다음 경기를 기대해야 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7패(5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소득이 있었다. 신인 송윤하의 존재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송윤하는 22분 24초를 뛰면서 16점 2리바운드 1스틸 1굿디펜스 1블록슛을 남겼다. 속공도 4개를 성공시켰다.

송윤하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합류한 파워포워드다. 언더 사이즈 빅맨으로 정확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다. 지난 경기였던 인천 신한은행 전에 데뷔, 타니무라 리카라는 일본 정상급 빅맨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은 득점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또 한번 여자농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쿼터 1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나선 송윤하는 적극적인 공격 시도를 통해 자유투를 4개 얻어냈다. 3개를 점수로 환산했다. 또, 3개의 점퍼와 골밑슛을 시도해 2개를 득점으로 환산했다. 7점을 집중시켰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추격 흐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다.

3쿼터에도 5분 19초를 뛰면서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이 만든 10점 중 절반을 책임진 송윤하였다. 4쿼터에도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베이스 라인 점퍼 두방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야투 성공률은 67%(9개 시도 6개 성공)였다.

숙명여고를 졸업한 송윤하는 180cm에 힘이 좋은 센터로 평가 받았다. 1순위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5순위까지 밀리며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어쨌든 이 정도 활약까진 예상하지 않았다. 조금 더 미래를 보고 선발한 자원이다. 빠른 적응을 알리며 인사이드가 열세라고 평가받는 KB스타즈 스쿼드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송윤하는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농구를 잘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해 보인다. 먼저 침착하다. 자신감도 넘친다. 지난 경기가 끝난 후 “조금만 더 연습을 하면 리카 언니도 해볼만하다.”라는 이야기를 차분히 남겼을 정도다.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내놓은 멘트였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제 몫을 다 해주었다. 이 정도로 쓸 생각은 아니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텨 주었다. 두 경기 연속 소득이 있었다.”고 전한 후 부진했던 허예은에 대해 “허예은도 노력은 하고 있다. 아직은 확실히 어리다. 기복이 있다. 주전 가드라면 좀 더 신경을 쓰고 하긴 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여튼 내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적장인 박정은 감독 역시 송윤하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박 감독은 “염윤아가 두 명 뛰는 지 알았다. 루키 티가 나지 않는다. 당황하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을 잘한다. 팀 내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새로운 파워 포워드가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홍유순이 바로 앞날 하나은행 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송윤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특히, 인사이드가 아쉬운 KB스타즈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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