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알바노와 오누아쿠, DB의 원투펀치는 더 강해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1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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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원투펀치는 더욱 강해졌다.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 돛을 단 이선 알바노

이선 알바노(185cm, G)는 2022~2023시즌 KBL로 입성했다. 알바노의 소속 팀인 DB는 해당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알바노의 퍼포먼스는 심상치 않았다. 데뷔 첫 시즌부터 평균 13.3점 5.1어시스트 3.5리바운드 1.4스틸로 정상급 가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알바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강상재(200cm, F)-김종규(206cm, C)-디드릭 로슨(202cm, F)과 함께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국내 선수 MVP를 탔다.
KBL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알바노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라는 정상급 빅맨을 얻었다. 오누아쿠는 스크린과 골밑 지배력, 영리함을 겸비한 선수. 그래서 알바노의 옵션도 더욱 다양해졌다.
실제로, 알바노는 컵대회에서 오누아쿠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14점 10어시스트. DB에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을 안겼다.
알바노가 승부처에서 볼을 쥐는 것만 해도, 알바노를 바라보는 상대 팀은 긴장해야 한다. 알바노가 다양한 2대2 옵션과 정확한 패스, 슈팅과 돌파까지 갖춰서다. 여기에 오누아쿠의 영리함이 더해진다면, 알바노의 재치가 더 번뜩일 것이다. DB를 접전에서 구할 주무기이기일 수도 있다.

# 날개 붙인 치나누 오누아쿠

D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로슨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DB의 걱정은 컸다. 그렇지만 DB는 오누아쿠를 영입했다. 2019~2020시즌에 오누아쿠와 공동 1위를 경험했기에, DB와 오누아쿠의 궁합이 더 궁금해졌다.
오누아쿠는 2023~2024시즌에도 KBL에서 뛴 바 있다. 그러나 오누아쿠의 소속 팀이었던 고양 소노는 얕은 선수층으로 고생했다. 오누아쿠의 기분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하지만 DB는 다르다. 알바노와 강상재(200cm, F), 김종규(206cm, C) 등 주전들도 강하고, 김시래(178cm, G)-박인웅(190cm, F)-이관희(191cm, G)-서민수(196cm, F) 등 백업 자원들도 탄탄하다. 오누아쿠가 날개를 더 달 수 있다.
지원군이 증가하자, 오누아쿠의 퍼포먼스는 더 눈부셨다.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24점 17리바운드. DB를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컵대회 MVP를 차지했다. 컵대회라고는 하나, KBL 입성 후 처음으로 MVP를 차지했다.
알바노가 여러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면, 오누아쿠는 공수 모두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다. 버티는 수비와 블록슛, 박스 아웃 등으로 상대 승부처 공격을 저지할 수 있고, 백 다운과 패스, 스크린 등으로 팀 전체의 승부처 역량을 배가할 수 있다.
또, 오누아쿠는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빠르게 한다. DB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접전 구도 없이 경기를 끝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DB 유니폼을 입은 오누아쿠는 더 위력적이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평가가 있음에도, DB가 우승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이선 알바노-치나누 오누아쿠(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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