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KBL 신임 경기본부장, “이제까지 경험 모두 녹여내 최선을 다할 것”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1 1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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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남자농구에 있었다. 모든 경험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

문경은(51) 신임 KBL 경기본부장의 이야기다.

문 본부장은 전임 박광호 본부장이 사임함에 따라 여러 루트의 추천을 받아 행정가로 변신하게 되었다.

문 본부장은 한국 농구가 낳은, KBL을 대표했던 슈퍼 스타 중 한 명이다. 폭발적인 슈팅력을 바탕으로 ‘람보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였고, 한 시대를 풍미한 후 은퇴했다.

이후 서울 SK에서 계속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던 문 본부장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현역에서 물러난 후 9월부터 KBL 경기 본부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신사동 KBL 사옥에서 만났던 문 본부장은 “양복이 너무도 어색하다.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는 것도 매우 어색하다.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에 나오려 6시에 집에서 나선 적도 있다.”며 행정가로서 변신이 아직은 어색함을 전해 주었다.

문 본부장은 경기를 총괄하는 임무를 맏는다. 경기 운영 팀과 심판부를 관장한다. 팬들이 농구를 즐겁게 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리라 할 수 있다.

문 본부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단어는 ‘시스템’이었다. 문 본부장은 “출근한 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스템과 관련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SK에 있으면서 가장 많은 배움이 있었던 부분이다. 시스템이 갖춰져야 성적이 나왔다. 운영이나 심판 활동이 시스템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문 본부장은 “판정과 관련해서 큰 항의를 해보지 않았다. 심판 설명회를 거의 하지 않았다. 납득할 수 있는 판정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가 봐도 소유권이 A팀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만들고 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문 본부장이 심판 판정과 관련해 가장 먼저 언급한 부분이다. 터치 아웃과 관련한 소유권 여부 등 기본부터 내실을 다질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심과 관련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20년이 넘는 동안 현장에서 뛰면서 경기 운영과 관련해 느낀 점을 그대로 반영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본부장이 더욱 강조한 부분은 공정성과 투명성이었다. 문 본부장은 “행정가로 변신을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싶다. 중립적인 심판부가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본부장은 “권위보다는 소통을 중심으로 내부 관리를 해갈 생각이다. 이제는 권위적인 모습은 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심판의 판정은 팀 성적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납득할 수 있는 판정으로 팬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문 본부장과 나눈 많은 이야기들은 바스켓코리아 웹진 10월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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