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결승전에서 패하며 박신자컵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한 저력을 선보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51-80으로 패했다.
두 팀의 승부는 빠르게 났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밀리며 큰 점수 차를 허용했다. 2쿼터 후반에 삼성생명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있을 때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두 팀의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고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패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우리은행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 시간은 짧았는데 여기 와서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긴장하고 체력도 없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밖에서 보는데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삼성생명 같은 경우는 12명을 다 돌리면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간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밀렸다. 우린 선수들의 부상도 있고 그래서 거의 6명에서 뛰었다”라며 패인으로 ‘체력’을 뽑았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전 코치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전 코치는 “많은 사람들이 김은선 선수나 방보람 선수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두 선수가 신입생인데도 충분히 자기 역할들을 해줬다. (방)보람이는 방패 역할을, (김)은선이는 창 역할을 잘 해줬다. 둘 뿐만 아니라 현지도 고참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줬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고 어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계속해 “물론 부족함이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서 잘 버텨줬다. 어린 선수들이 언니들 상대로 기죽지 않고 했다는 것 자체만 해도 얻어 가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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