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보은’ WKBL 심판 전지훈련, 3년 전과 동일한 중점사항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1 10:37:03
  • -
  • +
  • 인쇄

“결국은 체력이다”

WKBL은 지난 10일부터 충북 보은에서 심판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과 임영석 WKBL 심판교육관이 주관하는 가운데, 15명의 심판들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 첫 날인 10일에는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실내 훈련을 소화했다. 체육관에서 다양한 방식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은 물론, 훈련 종료일인 20일까지 5번의 크로스 컨트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 꽤 강도 높은 훈련.

사실 WKBL은 3년 전인 2020년 7월에도 심판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을 찾은 바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심판 전지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2022년에는 강원도 횡성에서 해당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2023년 7월. 다시 한 번 보은을 찾았다. 3년 전에도 보은에 있었던 임영석 WKBL 심판교육관은 “지난 해에는 훈련 환경을 바꿔보기 위해 횡성을 찾았다. 그렇지만 보은의 훈련 주변 환경이 횡성보다 더 좋았다”며 보은을 찾게 된 배경을 전했다.

3년 전에 전지훈련을 경험했던 한 심판도 “3년 전에 훈련했던 체육관은 바닥과 냉방 때문에, 다들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지어진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다. 이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보은의 좋은 환경을 이야기했다.

훈련하고 있는 인원 또한 늘었다. 3년 전에 참가했던 심판이 13명이었다면, 이번 7월 훈련에 임하고 있는 심판은 총 15명. 그리고 신규 심판 없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5명이 2022~2023시즌을 함께 했었기에, 심판진 간의 케미스트리가 더 좋다. 이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누려야 할 강점이다.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 또한 “이번에는 신규 심판 없이 훈련을 진행한다. 기존 심판진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시즌을 함께 했기에, 교육 진행이 수월하다는 강점 또한 존재한다”며 위에 언급된 요소를 강점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된 강점이 잘 나오려면, 훈련했던 것들이 코트에서 나와야 한다.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 역시 “체력 훈련을 체계적으로 했던 게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심판진의 체력이 지난 해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훈련의 성과가 빛을 보려면, 심판진이 좋은 퍼포먼스를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한다”며 훈련과 시즌의 연관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체력이 결국 정신력에 영향을 준다. 심판진의 콜이 일관적이지 않았을 때를 보면, 몸 상태가 안 좋은 게 대부분이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며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계속해 “뛰는 프로그램이 지난 해보다 많아졌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위한 교육용 비디오도 준비했다. 각 구단에 설명할 가이드 라인 영상과 동일한 자료다. 심판진끼리 토론하면서,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심판진 교육 또한 전지훈련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경기 내내 코트를 뛰어야 하는 심판들은 체력을 기반으로 갖춰야 한다. 그러면서 경기 중 발생하는 일을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정신력과 집중력도 갖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처럼 비시즌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WKBL 심판진이 10일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