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다른 구단과 접촉을 시도할 수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조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를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1kg) 트레이드 행선지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보얀 보그다노비치(포워드, 201cm, 103kg),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82kg)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웨스트브룩 처분을 노리는 레이커스와 재건에 나서고자 하는 유타가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
관건은 거래 조건이다. 웨스트브룩의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연봉은 무려 4,710만 달러다. 반면, 보그다노비치와 베벌리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연봉 총합은 3,255만 달러에 불과하다. 차액이 트레이드 예외조항으로 바뀔 수도 있으나 유타가 이들을 보내고 웨스트브룩을 받고자 한다면 적어도 복수의 지명권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그간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에 관심을 보였으나 현실적으로 트레이드하긴 어려웠다. 케빈 듀랜트가 트레이드되지 않는 이상 브루클린 네츠가 웨스트브룩을 바랄 리 없었기 때문. 지명권 두 장을 제시했다고 하더라도 브루클린이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 있을 정도. 하물며 어빙과 듀랜트가 팀에 남기로 하면서 레이커스의 계획은 아예 없던 것이 됐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레이드에 적극 나설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다시 접촉하기도 했으며, 유타가 후보로 거론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디애나와 유타 모두가 레이커스의 제안에 얼마나 수긍할지 의문이다. 레이커스가 보호 조건이 없는 지명권을 두 장 다 내보내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유타 입장에서는 레이커스의 조건을 검토할 만하다. 웨스트브룩은 어차피 함께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아직 도너번 미첼을 트레이드하지 않았으나 미첼을 트레이드했다면 지출이 줄어들 수 있어 웨스트브룩의 잔여 계약을 감당할 만하다. 보그다노비치와 베벌리를 내보내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점은 긍정적이다.
만약, 교섭에 나선다면 2027, 2029 1라운드 티켓을 두고 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의 완연한 지명권이 향하는 가운데 보호 조건을 어느 지명권에 넣을지, 조건의 순위를 어디까지 책정할 지에 따라 거래 여부가 결정될 만하다. 물론, 유타가 레이커스의 제안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 지가 우선이다.
그간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웨스트브룩 처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현실적으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는 팀에 거래를 제안해야 해나 인디애나 정도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협상 대상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유타를 후보가 될 만하나 유타가 재건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웨스트브룩의 계약을 받는 것에 굳이 호의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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