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의 폴이 받는 보장 규모가 좀 더 커졌다고 전했다.
폴은 이번 여름에 방출이 되면, 자신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 3,080만 달러 중 1,580만 달러만 받는다. 피닉스는 이미 폴에게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렸다. 그 사이 워싱턴 위저즈가 브래들리 빌을 트레이드하기로 했고, 두 구단이 거래를 두고 협상 중에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피닉스가 빌을 데려오기로 했으며,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선, 폴과 랜드리 쉐밋이 워싱턴으로 향하며,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 교환권리와 다수의 2라운드 티켓이 더해진다. 피닉스는 폴과 쉐밋의 계약을 덜어내고 빌을 더하면서 핵심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 올릴 전망이다.
대신 폴은 종전 보장 규모에 1,000만 달러가 추가된 연봉을 보장받기로 했다. 폴이 트레이드가 되는 만큼, 두 구단이 이를 합의한 것으로 짐작된다. 폴 영입에 관심이 있는 LA 레이커스나 LA 클리퍼스를 끌어들여 다자 간 거래에 나설 수도 있다. 혹은, 폴의 연봉 보장 규모를 키운 만큼, 워싱턴이 그를 내보내며, 추후 선택지를 부여한 측면도 없지 않다.
폴이 이번 거래가 최종 승인이 되면, 그는 약 2,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즉, 워싱턴이 그를 방출한다면, 그가 클리퍼스나 레이커스로 최저연봉을 받고 합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워싱턴도 빌의 계약을 덜어내고, 다음 시즌만 폴의 연봉을 부담하면 되기 때문. 그러나 워싱턴이 폴을 매개로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자산을 확보하길 바랄 수 있어 섣부른 예상은 쉽지 않다.
다만, 현실적으로, 클리퍼스나 레이커스가 2,500만 달러로 예상되는 그의 연봉을 받으면서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LA팀들이 관심을 가지려면 그가 방출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미 샐러리캡이 꽉 들어차 있고, 트레이드카드가 없기 때문. 만약, 그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친정인 클리퍼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한 레이커스가 달려드는 것은 시간 문제다.
분명한 것은 폴이 이번 여름에 또 팀을 옮기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그에게 대한 가치가 줄어 들었기 때문. 특히, 연봉 규모 대비 활약이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케빈 듀랜트가 가세한 이후, 그에게 작전과 공격 전개의 권한이 크게 줄면서 폴의 역할이 더욱 줄었다. 피닉스가 듀랜트를 데려온 이상 이번 여름에 결별이 예상된 수순이기도 했다.
그러나 폴이 자신의 연봉을 좀 더 보장받기로 했고, 자신이 뛰고 싶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사뭇 달라진다.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는 모두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전열을 갖추고 있기 때문. 두 팀 다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클리퍼스의 경우에 여느 구단에 뒤지지 않을 선수층을 꾸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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