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행사한 빌, 다른 구단 아닌 피닉스 선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1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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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더 좋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브래들리 빌(가드, 191cm, 94kg)의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피닉스 선즈와 협상에 돌입한 것이라 전했다.
 

워싱턴은 경영진 개편 이후, 빌이 트레이드를 바란다면 협력할 것이라 알려졌다. 이후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며,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크라멘토 킹스도 흥미를 보였다.
 

그러나 빌이 자신의 거부권을 통해 피닉스행을 선택했다. 마이애미와 새크라멘토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이 피닉스가 내건 조건보다 많았음에도 빌이 피닉스로 향하길 바랐던 만큼, 워싱턴이 다른 조건을 뿌리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워싱턴도 그간 프랜차이즈에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그의 의중을 전격 반영해 피닉스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이해된다.
 

빌이 피닉스 유니폼을 입길 바란 것은 전력 강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경우, 협상에 나선다면 타일러 히로 포함이 불가피하다. 연봉 규모가 맞지 않기 때문. 그러나 피닉스에는 크리스 폴이 자리하고 있다. 빌의 몸값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 즉, 빌이 마이애미로 향한다면, BIG3를 구성할 수 있으나 선수층을 두텁게 유지하긴 어렵다.
 

또한, 그가 마이애미의 원투펀치보다 피닉스의 원투펀치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에 브래들리에 대해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듀랜트는 부상으로 뛰지 못한 빌에 대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라고 치켜 세운 바 있다.
 

무엇보다, 피닉스에는 원투펀치 외에도 디안드레 에이튼까지 자리하고 있다. 에이튼이 뛴다면, 안쪽 전력을 다질 수 있으며, 그를 내보내야 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에 서부컨퍼런스에 속해 있음에도 빌이 피닉스를 자신의 행선지로 택한 것으로 유추된다. 공격적인 수뇌부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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