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92점 폭격' 원주 DB, 성공적인 공격 전략 ‘아웃 사이드 – 인사이드 – 알바노 아이솔레이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5 1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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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앞선 두 경기에서 당한 아쉬운 패배를 털어냈다.

원주 DB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이선 알바노, 서민수 활약에 힘입어 허웅, 디욘테 버튼이 분전한 부산 KCC에 접전 끝에 92-88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7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 난타전 속에 DB가 29-25로 앞섰다. 서민수가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무려 7개가 KCC 림을 가르며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오누아쿠 킥 아웃 패스에 이은 외곽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DB였다. KCC는 인사이드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맞섰다. 역시 버튼이 중심이었다. 10점을 몰아쳤다.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은 KCC였다.

2쿼터, 1쿼터에 비해 공격이 둔화되었다. DB가 근소하게 앞섰다. 빠르게 공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확률이 1쿼터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DB가 18점을, KCC가 17점을 만들었다. DB가 한 발짝 앞서가는 듯 했지만, KCC가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46-43, DB가 3점을 앞서며 전반전이 막을 내렸다.

3쿼터, DB가 게임 흐름을 가져갔다. 오누아쿠가 인사이드에서 맹활약한 결과였다. 종료 직전 알바노 3점까지 더해지며 77-64, 13점을 앞섰다. KCC는 최준용 등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오누아쿠 마크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KCC가 추격전을 펼쳤다. 점수차가 계속 줄어 들었다. DB는 작전타임과 선수 교체 등 변화를 가졌지만, KCC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종료 3분 안쪽에서 DB는 알바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허웅과 버튼 분전으로 84-85, 1점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바노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남기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92점을 몰아친 공격을 둘러보자.

전반전 DB는 KCC가 인사이드에서 오누아쿠에게 전개할 더블 팀 수비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듯 했다. 핵심은 외곽이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하이 포스트에 위한 오누아쿠에게 볼이 투입되면 김영현, 서민수는 45도 혹은 90도에 위치했다.

오누아쿠는 그들에게 적절한 킥 아웃 패스를 전달했다. 결과가 좋았다. 1쿼터 서민수가 3점슛 4방을 꽂아 넣었다. 김영현이 두 방을 더했다. 마지막 퍼즐은 알바노였다. 한 개를 성공시켰다. 총 7개 3점슛이 터졌다. 결과로 29-25, 4점을 앞설 수 있었다.

2쿼터에도 3개의 3점포가 더해졌다. 이관희가 두 개를, 로버트 카터가 한 개를 성공시켰다. 1쿼터와 같은 킥 아웃 패스에 의한 전략은 아니었지만, 스페이싱과 3점을 섞어 만든 장면이었다. 전반전 3점슛 10개를 앞세워 46-43, 난타전 속에 3점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쿼터 DB 공격 콘셉트는 인사이드였다. 3점슛 5개를 시도했고, 2점슛은 13개를 던졌다. 1쿼터에는 3점슛 11개와 2점슛 7개였다. 결과도 좋았다. 강상재가 퍼리미터 안쪽에서 시동한 5개 점퍼가 모두 림을 갈랐다.

오누아쿠도 패스보다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장면이 많았다. 콘셉트를 ‘직접 공격’으로 바꿨고 8점을 몰아쳤다. 알바노는 돌파와 3점슛 시도에 밸런스를 맞췄고, 9점을 더했다. 결과로 DB는 쿼터 스코어 77-64, 13점차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DB는 KCC의 거센 추격전 속에 공격 콘셉트를 이선 알바노로 가져갔다. 알바노는 응답했다. 4쿼터 DB가 만든 15점 중 11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종료 3분 안쪽에서 만들어낸 귀중한 스틸 2개는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기도 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CC 추격에 84-85, 1점차까지 허용했지만, 알바노 ‘몰빵’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며 접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마지막에 적극적으로 1대1을 하라고 했다. 작전으로 적용된 부분이다. 볼 핸들러의 마지막 역할이 중요하다. 1,2라운드는 컨디션이 좀 좋지 못했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해주면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DB가 보여준 경기 중 공격에서 만큼은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 DB가 해낼 수 있는 공격에서 힘을 100% 보여준 경기였다. 네 명의 선수가 10점+를 작성한 가운데 4명의 보조 공격수가 6점+ 기록하며 만든 이상적인 공격 밸런스였고, 승리를 거두는 첫 번째 이유가 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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