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A조 1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5-54로 꺾었다. 이번 퓨쳐스리그 개막전의 승자로 거듭났다.
BNK는 주전 라인업(안혜지-이소희-박혜진-이이지마 사키-김소니아)을 확실히 구축했다. 심수현(170cm, G)과 김민아(170cm, G), 박성진(185cm, C) 등 백업 자원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그런 이유로, BNK의 가용 인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2023~2024시즌 신인이었던 김정은이 많이 못 뛰고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지난 15일 부천 하나은행전 직전 “(김)정은이와 이이지마 사키의 포지션이 겹친다. 그러다 보니, 정은이가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서 퓨쳐스리그가 열릴 때, 코칭스태프가 정은이를 점검할 예정이다”며 퓨쳐스리그 계획의 핵심을 김정은으로 밝혔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정은은 공수 전환과 수비를 더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BNK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5초 만에 0-5로 밀렸다.
BNK가 밀리기는 했지만, 김정은은 하나은행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단독 속공으로 하나은행 진영 자유투 라인까지 파고 든 뒤,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동점(7-7)을 만들었다.
박경림(170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힘을 내자, 김정은은 돌파를 쉽게 해냈다. 점수를 따내지 못했지만,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1쿼터 종료 4분 35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BNK를 12-10으로 앞서게 했다.
BNK가 16-17로 밀릴 때, 김정은이 또 한 번 빠르게 움직였다. 속공으로 파울 자유투를 유도.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동점(17-17)을 만들었다.
김정은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자신보다 작은 하지윤(167cm, G)에게 백 다운을 시도했다. 힘과 슈팅, 공격 리바운드 등 여러 옵션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1쿼터처럼 활발히 움직였다.
김정은은 본연의 장점인 슈팅을 보여줬다. 2쿼터 종료 4분 37초 전에 3점 성공. BNK를 29-23으로 앞서게 했다. 동시에, 하나은행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김정은은 전반전까지 12점 5리바운드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BNK는 34-30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파울 자유투 2개 역시 모두 놓쳤다.
그렇지만 김정은은 속공으로 이를 만회했다. 또, 박경림 대신 볼을 운반해, 박경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BNK 역시 49-43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김정은은 집념을 계속 보여줬다.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를 더욱 신경 썼다. 특히, 3쿼터 종료 40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 BNK와 하나은행의 차이를 ‘9(52-43)’로 벌렸다.
BNK는 그 후 하나은행과 차이를 더 벌렸다. 김정은 또한 활동량과 적극성, 공격력을 놓지 않았다. 1초도 쉬지 않은 김정은은 19점 12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정은은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 그럴 만했다. 김정은의 정규리그 평균 출전 시간이 2분 48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즉, 코트를 향한 굶주림이 있었기에, 김정은이 본연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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