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박신자컵] 케세이라이프, 하나원큐에 설욕 … 신한은행과 5위 다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1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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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라이프의 복수극이 성공으로 끝났다.

대만 케세이라이프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순위결정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91-81로 꺾었다. 하루 뒤 인천 신한은행과 박신자컵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케세이라이프는 빠른 템포로 하나원큐를 밀어붙였다. 하나원큐와 속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예선전 때 하나원큐와 붙었기에, 하나원큐의 템포에 적응한 듯했다.

케세이라이프가 하나원큐보다 유리한 게 또 하나 있다. 국제 경험을 많이 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상대 장단점을 금방 파악하고, 어디서 공격을 해야 할지도 인지했다.

하나원큐의 미드-레인지 수비가 약하다는 걸 파악했다. 3점보다 확률을 높이되, 수비를 끌어내는 전략을 택했다. 3점 라인과 페인트 존 사이에서 하나원큐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에 고전했다. 타임 아웃과 멤버 교체로 분위기에 변화를 줬지만, 하나원큐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1-18로 1쿼터 종료. 예선전처럼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세이라이프는 접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하나원큐전과 다른 집중력을 보여줬다. 3점슛과 스틸 속공이 더해졌고, 케세이라이프는 2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32-22)로 앞섰다.

그렇지만 지난 예선전과 같은 악몽에 시달렸다. 하나원큐의 추격전에 또 한 번 휘말렸다. 2쿼터 초중반 같은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다. 41-37로 전반전 종료.

케세이라이프는 수비부터 다시 했다. 볼부터 못 잡게 했다. 천 웨이안(177cm, F)이 3쿼터 시작 41초 만에 정예림(175cm, G)으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 3쿼터 초반부터 하나원큐의 기를 눌렀다. 49-39,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그러나 또 한 번 추격 허용. 3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51-47로 쫓겼다. 케세이라이프 벤치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황 링촨(175cm, F)이 3점을 터뜨렸고, 선수 간의 호흡이 고비 때마다 잘 나왔다. 덕분에, 케세이라이프는 열세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원큐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63-61로 3쿼터 종료.

케세이라이프는 확률 높은 득점을 추구했다. 한 야은(180cm, F)의 피지컬과 골밑 공략을 내세웠다. 한때 역전을 당하기는 했지만, 리우 씬위(180cm, F)와 오우 지에(181cm, F)가 3점슛과 자유투로 재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리우 씬위의 집념이 돋보였다. 그리고 케세이라이프가 마지막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1분 전 86-80으로 달아났고, 마지막 1분을 잘 지켰다. 예선전 역전패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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