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순위결정전에서 대만 케세이라이프에 81-91로 졌다. 예선전에서는 이겼지만, 순위 결정전에서는 이기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박신자컵 일정 또한 끝이 났다.
하나원큐는 빠른 템포로 케세이라이프를 밀어붙였다. 케세이라이프와 속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예선전 때 케세이라이프와 붙었기에, 케세이라이프의 템포에 적응한 듯했다.
김애나(168cm, G)와 김지영(170cm, G) 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김애나와 김지영을 언제까지 쉬게 할 수 없었다. 정예림(175cm, G)이 분투했지만, 하나원큐가 공격 활로를 좀처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지영이 먼저 나섰다. 박소희(176cm, G) 대신 코트로 등장.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하나원큐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면서 정예림이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강한 수비에 이은 스틸과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다. 하나원큐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여러 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공수 컬러의 다양함을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케세이라이프의 침착한 골밑 공략에 점수를 계속 내줬다. 18-21로 1쿼터를 마쳤다.
김애나가 2쿼터에 나왔다. 주축으로 거듭나야 할 김미연(180cm, F)도 등장했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케세이라이프의 기세에 밀렸다. 2쿼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22-32)로 밀렸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예선전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또 한 번 추격전을 펼쳤다. 케세이라이프와 간격을 좁혔다. 37-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다만, 악재가 있었다.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아야 할 김애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정예림이 3쿼터 시작 41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하나원큐는 또 한 번 무너졌다.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39-49)로 밀렸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또 한 번 추격전을 펼쳤다. 김예림(174cm, F)의 3점포가 터졌고, 하나원큐는 47-51로 케세이라이프를 위협했다. 3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케세이라이프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추격 흐름을 형성한 하나원큐는 다시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케세이라이프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지영이 3쿼터 마지막 득점 성공. 하나원큐는 61-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또 한 번 역전 드라마를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역전하기 쉽지 않았다. 4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끌려다녔다. 페인트 존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김예진(174cm, F)과 정예림이 각각 동점 3점슛과 역전 레이업을 해냈지만, 하나원큐는 리우 씬위(180cm, F)의 높이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80-86으로 밀린 후,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2022년 박신자컵은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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