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핵심 가드 정성우가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정성우는 7일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4강 두번째 경기 고양 캐롯과 대결에서 2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KT의 88-83, 5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정성우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하며 득점을 쌓아갔고, 동료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1쿼터 29-7, 22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수비력은 여전했고, 공격을 조율한 능력 또한 수준급이었다. 3쿼터에는 하이라이트 장면도 연출했다. 두 명의 수비를 개인기로 제친 정성우는 골밑까지 돌파를 감행, 레이업으로 마무리지으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남긴 정성우는 양 팀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남기며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 후 정성우는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PO 결승을 꼭 가고 싶었다. 컵 대회 결승 기운을 받아서 정규리그에도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전한 후 이날 매치가 되었던 신예 이정현에 대해 “워낙 잘하는 선수다. 수비 신경을 많이 썼다. 돌파는 자신감에 대한 부분이다. 일부러 감행하기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성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허훈 군 입대로 빠진 공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성우는 이에 대해 “역할을 분명히 나눠 가져야 한다. 오늘은 공격 시도와 득점이 많았다. (양)홍석와 아노시케도 잘 메꿔냈다고 본다. 매 경기마다 모든 선수들이 메꿔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낮췄고, “가드 진은 모두 다 장점이 있다. 맞춘다기 보다는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정성우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급함이 없어진 것 같다. 출전 시간이 많다 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결승전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RJ 아바리엔토스가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정성우에게 분명 부담이 되는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정성우는 “연습 경기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큰 무대일수록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 걱정도 되지만, 잘 잡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과정과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우리는 수비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성우는 “이번에는 꼭 플옵에 가보고 싶다. 그 이상의 성적을 내보고 싶다. 팀을 이끌 수 있는 실력은 아니라고 본다. 옆에 있는 선수들을 잘 도와주고,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려고 한다. 중간 역할을 잘하면 다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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