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박신자컵] ‘후반 저력 발휘’ 하나원큐, 케세이라이프에 역전승 … 4강 진출 여부는 미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8 13: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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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후반 저력을 발휘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에서 대만 케세이라이프를 101-94로 꺾었다. 예선 리그 1승 1패로 마무리. B조와 C조의 결과에 따라, 4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다.

하나원큐는 대회 첫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2-75로 패했다. 전반전만 해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졌다. KB스타즈의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포에 급속도로 무너졌다.

케세이라이프는 KB스타즈와 접전을 펼쳤던 팀이다. 피지컬하고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다. 하나원큐가 상대하기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하나원큐는 케세이라이프의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포에 고전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40점을 내줬다. 27점을 얻었다고는 하나, 1쿼터 40실점은 불명예로운 기록이었다.(이는 역대 박신자컵 한 쿼터 팀 최다 실점 기록이다)

하나원큐는 케세이라이프와의 간격을 어떻게든 좁혀야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답답한 흐름. 박신자컵 감독을 맡은 이한권 하나원큐 수석코치는 2쿼터 시작 2분 7초 만에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김애나(168cm, G)가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타임 아웃 직후 공격에서 돌파 레이업을 성공했다. 동시에, 케세이라이프로부터 추가 자유투도 얻었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하나원큐는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추격 분위기를 형성한 하나원큐는 공수 모두 달라진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적극성이 달라졌다. 케세이라이프의 림을 어떻게든 두드렸고, 케세이라이프에 쉬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팀 파울이 너무 누적됐다. 2쿼터 중반부터 손쉬운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케세이라이프의 팀 파울도 누적시켰다. 케세이라이프에 더 큰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 46-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한권 하나원큐 수석코치는 전반전 종료 후 “더 길게 나가고, 더 강하게 압박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강한 수비로 반격할 것을 원했다.

수비에 집중한 하나원큐는 속공을 쉽게 했다. 정예림(175cm, G)와 김지영(171cm, G)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단독 속공과 돌파로 바스켓카운트 성공. 하나원큐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57-63을 만들었다.

하나원큐의 수비가 더 끈적해졌다. 그리고 김미연(180cm, F)이 3점포로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하나원큐는 역전의 희망을 봤다. 74-78로 3쿼터 종료.

하나원큐는 4쿼터 시작 30초 만에 동점(78-78)을 만들었다. 김하나(180cm, C)와 정예림, 박소희(176cm, G)와 김애나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냈다. 하나원큐의 사기는 더 높아졌다.

김지영이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그 후 박소희가 스핀 무브에 이은 백 보드 점퍼 성공. 하나원큐는 4쿼터 시작 3분 만에 83-78로 역전했다.

김애나가 왼쪽 45도에서 장거리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김지영이 돌파 레이업과 3점슛으로 케세이라이프 벤치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박소희까지 재치 있는 피벗 득점.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100-90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냈다. 그리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도완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이었다. 역전승이었기에, 승리의 의미는 더 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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