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의 사제 대결이자, 김승기 감독과 김동현의 부자 대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 KCC는 2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CC는 공식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4쿼터에 무너지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 속에서 강팀과의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 KCC. 타일러 데이비스 대신 리온 윌리엄스가 새로 합류했으나, 큰 기대를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디온테 버튼은 수비에서 한계가 있고, 허웅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마냥 어둡기만 한 건 아니다. 이승현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도 공수에서 활기를 더하고 있다. '터보 주니어' 김동현도 에너지 넘치는 수비로 한층 성장 중이다.
소노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이정현이다. 올 시즌 국내 선수 MVP에 도전하는 이정현은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무려 43점을 퍼부었다. 국내 선수의 개막전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포워드 라인은 상대적 열세지만, 정희재-임동섭-최승욱-김진유-김민욱 등이 고루 출전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KCC가 우세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는 KCC가 4승 2패로 우세했다. 전체적으로 양 팀의 맞대결 기록은 시즌 평균 기록과 유사했다.
경기당 평균 2점슛 성공 개수는 KCC(23.7개)가 소노(18.5개)보다 5개 이상 많았고, 3점슛 성공 개수는 소노(11.5개)가 KCC(7.3개)보다 4개 이상 많았다. 자유투는 KCC(15.3개)가 소노(8.0개)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넣었다.
눈에 띄는 차이는 KCC의 턴오버 개수다. KCC는 소노를 만났을 때 특유의 압박 수비에 팀 평균(9.8개)보다 더 많은 턴오버(12.0개)를 범했다.
관건은 리바운드. KCC는 현재 팀 사정상 제공권 싸움에 약점이 있다. 3점슛 시도가 많은 소노 특성상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실점과 함께 분위기까지 내줄 수 있다. 반면, 소노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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