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패배 속에 돋보였던 블루워커 정인덕, LG 반등에 기폭제 되어줄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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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간만에 기대했던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창원 LG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아셈 마레이, 유기상이 분전했지만, 대구한국가스공사에게 78-8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10패(5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8위다.

아셈 마레이가 19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유기상이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야전사령관 양준석도 8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계속 열세를 경험했던 LG는 3쿼터를 시작하며 공수에 걸쳐 집중력과 조직력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고, 중반으로 접어들어 어렵지 않게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점차 리드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흐름을 내주었고, 4쿼터 중반이 넘어서는 힘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경험해야 했다.

분전한 세 선수에 더해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정인덕이었다. 정인덕은 2라운드 드래프티다.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인덕은 조금씩 자신을 둘러싼 평가를 바꿔냈고, 이번 시즌에는 당당히 주전 3번으로 자주 기용되고 있다. 붙박이 3번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수비보다 공격에서 활약을 남겼다. 4쿼터 종료 3분이 지날 때 마지막 파울을 범허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아이러니하게도 LG 수비가 이때부터 균열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허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재역전패라는 결과와 마주해야 했다.

스타팅으로 출전한 정인덕이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꽂아 넣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커트 인으로 8점을 만들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리바운드 두 개도 걷어냈다. 야투 성공률 100%는 덤이었다. 10분 모두를 뛰면서 추격 흐름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인덕이었다.

2쿼터에는 벤치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3분 58초를 뛰었다. 기록은 남기지 못했다. 3쿼터에는 선발 출전했다. 수비와 트랜지션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4분 40초가 지날 때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가스공사 공격을 한 차례 저지하기도 했다. 5분이 지날 때 3점포를 터트렸다. 54-49, 5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4쿼터, 3분 29초를 뛴 정인덕은 5반칙으로 경기에서 이탈했다. 이후 LG는 급격히 무너졌다. 아이러하지만, 분명히 수비에서 문제가 커지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D리그에 있는 선수들, 2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 볻받았으면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을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선수가 없다. 지시도 꼭 따르려 한다.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내년에 양홍석이 오면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이다. 올 해는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이라고 전했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진지함으로 2라운드 신화를 써가고 있는 그다. 좀처럼 성공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는 1라운드 이후 드래프티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인덕의 선전을 계속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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