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유소년 클럽 팀이 ‘U10, U11, U12, U15’에서 자웅을 겨룬다. 19일부터 20일까지 2개 조에서 풀 리그로 진행되고, 조별 상위권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정해진다.
‘U18’의 참가 규모는 위에 언급된 다른 연령대 대회와 다르다. 5개 팀(현대모비스-SK-삼성-KCC-DB)이 풀 리그를 치른다. 5개 중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가고,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로 가려진다.
아울러, 본 대회는 로컬 규정을 두고 있다. 수비자 3초 룰을 적용하고, 지역방어 및 아이솔레이션을 금지한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U15’부터 적용되던 3점슛 규정을 ‘U12’에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번 대회에 나섰다. 1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U18 A조 예선 경기에서 SK와 붙었다. 결과는 26-31로 패배.
시작이 썩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SK보다 좋지 않았고, 개인 기량 역시 그랬기 때문.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집념을 보였다. SK가 달아나는 걸 두고 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4쿼터에도 집념을 보였다. 4쿼터 내내 밀리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6.4초 전 박준식(172cm, G)의 자유투로 동점(26-26)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그러나 마지막 2%가 모자랐다. 마지막 집중력이 SK보다 부족했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경기는 졌지만, 박수 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박준식은 경기 종료 후 “팀워크를 최대한 살려서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나를 포함해서 개인 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 수비는 어느 정도 됐는데, 공격에서 팀 플레이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내 실수를 많이 했다. 자유투를 넣겠다는 생각만 했다. 자유투를 넣어서 이전의 실수를 커버하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4쿼터 마지막 자유투를 돌아봤다.
그 후 “경기를 뛴 사람의 숫자가 상대보다 적어서,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다들 잘해줬는데, 내가 마지막에 레이업을 놓쳐서 경기를 진 것 같다”며 자신에게 패배의 원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SK전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다음에 SK를 만나면, 꼭 이기도록 하겠다. 비록 1패를 했지만, 쓴 약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올라가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를 졌다고는 하나, 박준식의 눈은 아쉬움보다 근성을 표현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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