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를 76-72로 꺾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MBC배 정상을 차지했다.
수원대는 스크린이나 볼 없는 움직임 이후 미드-레인지나 코너에서 자리를 잡았다. 노 마크 찬스를 만든 후 슈팅. 그리고 광주대의 존 프레스를 잘 극복했다. 경기 시작 2분 30초가 지났을 때, 수원대는 8-4로 앞섰다.
이나라(183cm, C)가 광주대 수비를 흔들었다. 자신의 매치업인 김원지(177cm, C)를 파울 3개로 몰아넣었고,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 성공. 이나라를 등에 업은 수원대는 두 자리 점수 차(24-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이나라를 중심으로 로테이션 수비에 집중했다. 2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이 포스트에서 수비 약점을 노출했고, 미드-레인지 점퍼를 계속 내줬다. 광주대에 추격 흐름을 허용했다.
수원대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나라가 다시 한 번 나섰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양지원마저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서 득점. 수원대는 광주대와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43-32로 전반전 종료.
광주대 수비가 이나라를 집중 견제했다. 이나라에게 쏠린 시선을 분산할 장치가 필요했다. 임진솔(175cm, F)과 류자언(169cm, G)이 3점으로 광주대의 수비 전략을 무력화했고, 수원대는 49-32로 광주대와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광주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광주대의 풀 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에 턴오버를 연달아 범했고, 턴오버 후 실점도 많았다. 하지만 3점슛으로 분위기를 찾았다. 65-45로 종료. 우승 트로피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나라가 중심을 계속 잡아줬다. 스크린과 포스트업으로 팀 전체를 살렸다. 강민지(176cm, F)가 돌파와 3점 성공. 수원대는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수원대는 20점 차 우위를 다 까먹었다. 광주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턴오버와 실점을 연달아 범했다. 72-71로 쫓겼다.
그러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나라가 승부처에서 침착했고, 수원대는 힘겹게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그래서 우승 트로피가 더 값졌다.
장선형 수원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솔직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부상 선수도 없었고, 정규리그 우승 팀인 부산대도 없었다. 단국대도 부상 자원이 생겼고, 우리가 운 좋게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경험과 노련미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부딪히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또, 광주대를 2번 이긴 적 있기 때문에, 3번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승보다 이기자고 마음 먹은 게 잘 먹혔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선수들이 지치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그 때 상대 프레스를 잘 극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남은 시간 동안 미스 없이 하자고 요구했다. 그게 먹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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