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염유성이 확실하게 느낀 것, “프로에서의 수비, 1초도 쉬면 안 되더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1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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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의 수비, 1초도 쉬면 안 되더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상위권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등 앞선 자원이 새롭게 가세했고, 부상 중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코트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존 멤버도 탄탄했다. 주장인 차바위(190cm, F)를 포함해, 전현우(193cm, F)와 신승민(195cm, F), 이대헌(196cm, F) 등이 포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포지션별 뎁스가 좋아졌고, 포지션 대비 피지컬 및 운동 능력도 좋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옵션이 다양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초반부터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롤러코스터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건 아니다. 가능성 있는 미래 자원들을 많이 활용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선발한 염유성(187cm, G)도 그 중 한 명이다.

염유성은 데뷔 초반만 해도 D리그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화된 후, 염유성은 많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주 KCC전에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30분을 소화했다.

염유성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긴장만 했던 것 같다. 데뷔 경기였던 원주 DB전의 여운도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내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수비가 제일 부족하다고 여겼다. 대학 시절에는 수비를 잘 안 하는 편이었다. 쉬엄쉬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프로에서는 1초도 쉬면 안됐다. 그걸 아는데도, 습관이 남아있었다”며 프로에서 느낀 자신의 단점을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정효근 등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잃었다. 이대성은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고, 정효근은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

또, 슈터인 전현우가 군에 입대했다. 슈터 자원인 염유성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러나 더 많은 기회를 얻으려면,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비시즌에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염유성은 “1대1 수비가 가장 먼저다. 그 다음에 로테이션 수비를 이해해야 한다. 수비가 돼야 뛸 수 있고, 우리 팀 컬러가 수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득점은 못할 수도 있지만, 수비에서 펑크나면 안 된다”며 비시즌 중 과제를 이야기했다.

그 후 “정규리그 엔트리에 포함되는 게 먼저였고, 가비지 멤버로 투입되는 게 그 다음이었다. 그리고 나서, 식스맨부터 주전까지 한 단계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미진했던 점을 하나씩 보완한 후, 자신의 위치를 조금씩 올리는 것. 그게 염유성이 설정한 목표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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