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연패 탈출 시급’ KT-현대모비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양 팀 사령탑의 고민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9 14: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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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이 시급한 KT와 현대모비스가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KT가 앞서있다. KT는 허훈(180cm, G), 한희원(195cm, F), 하윤기(203cm C) 등 스피도와 높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를 공략했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05m, C)를 메인 공격으로 앞세우면서 함지훈(198cm, F), 장재석(202cm, C) 등 국내 4~5번 자원을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4~5라운드 맞대결(83-82, 103-99)에서는 접전을 펼칠 정도로 치열했다. 두 팀은 6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KT는 지난 7일 부산 KCC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4초전 패리스 배스(207cm, F)가 3점을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KCC 허웅(185cm, G)이 다시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5라운드 연승을 타면서 2위까지 오른 KT지만 최근 3연패를 타고 LG가 4연승을 타면서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무한 것은 아니다. 마지막에 힘내서 따라갔고 역전까지 했다. 운이 상대가 좋았다. 저희도 중요하고 현대모비스도 중요하다. 누구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까지 해서 9경기가 남았다. 에너지 레벨을 올려서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프림과 케베 알루마의 득점 차단에 대해 “포스트에서 개인의 라이벌 의식이 작용 될 수 있다. 1~2게임에서 (패리스) 배스가 흥분한 적이 있었다. 냉정하고 상대에 말리지 않게 컨트롤 해야 한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에너지 레벨을 높여서 파이팅 있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KT의 포워드진의 축인 문성곤(193cm, F)과 문정현(194cm, F)에 대해 “문성곤이도 슛 연습을 하고 있다. 출전시간을 많이 늘려가고 있다. 궂은일도 하고 있다. 경기에서 업다운이 존재한다.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강팀으로 올라가는 조건이다. 성곤이도 출전시간 많이 가져갈 것이다. 문정현은 저희가 높이를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 존도 들어가고 슛이 2개가 안 들어갔는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정현이가 들어갔다. 정현이는 주어진 시간 동안 2~3게임에서 올라왔다. 그때 이후로 3점이 좋아졌다. 제가 경기 투입하는 것은 믿고 보내는 것이다”며 이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3연패 할 때도 SK까지 조심하고 견제하는 부분이 있었다. 안 좋은 결과가 된 이상 9게임이 남았다. 상대 맞대결도 있으니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6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막바지에 주춤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6-105로 완패했다. 프림이 4쿼터 중반 유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받아 퇴장하면서 어수선했다. 여기에 앞선 박무빈(184cm, G)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182cm, G)이 체력부담과 기복을 타면서 게임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KT는 공수밸런스가 좋다. 우리가 고득점 행진을 하는 기간이 있었다. 브레이크 이후로 3경기를 했는데 다 70점대다. 턴오버가 많아졌다. 3점이 떨어졌다. 경기력을 찾아야 하는데 KT전에 찾아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상대편에 맞춰 준비하겠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휴식을 많이 줬다. (박)무빈이도 부상이 있고 (안드레 미구엘) 옥존도 안 좋다. (케베) 알루마도 힘들고 (이)우석이도 힘들어한다. 8경기 정도 남았는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KT전 전략에 대해 “스위치 디펜스를 생각한다. (케베) 알루마가 스타팅으로 나간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신민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예 올 스위치를 할 수 있다. (패리스) 배스의 활동반경을 줄이는 것이다. 기존에 잘했던 것을 해야 한다. 멤버에 따라서 고민해봐야 한다. (함)지훈이와 (장)재석이 등 높이로 스위치 디펜스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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