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리엔토스 + 김영현’ 현대모비스 최적의 백 코트 듀오될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3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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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9-88,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공수에 걸쳐 높은 짜임새와 집중력을 선보인 현대모비스는 쿼터를 거듭하며 점수차를 조금씩 넓혀갔다.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저스틴 녹스와 함지훈이 지원 사격을 펼치며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경기에 투입되는 선수 전원이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낸 결과였다.

4쿼터 시작 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며 연승과 마주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였다.

승리 원동력 중 하나는 ‘춘삼이’라는 별명이 생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으로 구성된 백코트 조합이었다. 뛰어난 효율을 자랑했다. 춘삼이는 컵 대회와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졌듯이 한 차원 높은 BQ와 다양한 공격 루트에 더해진 탁월한 패스 센스가 장점인 선수다. 반면, 수비와 볼 소유 시간이 다소 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아바리엔토스가 볼 소유 시간이 다소 길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 만큼 온더볼에 강한 선수다.

김영현은 흔히 이야기하는 전문 수비수다. 상대 가드 에이스 선수를 전담 마크하는 상황이 많다.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에 나섰다. 높은 효율을 가져갔다. 아바리엔토스는 볼 소유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팀 플레이에 누를 끼치는 순간을 많이 연출하지 않았다. 김영현은 가드 포지션이지만, 공격에서는 슈터 역할에 한정된 롤을 수행했기 때문.

기록도 좋았다. 김영현은 이날 무려 24분 36초를 뛰었다. 9점 1어시스트 1스틸을 남겼다. 3점슛 3개(7개 시도)로 9점을 남겼다. 주로 90도 코너에 위치, 발을 맞추면서 아바리엔토스 패스를 기다리고 전해 받았다. 김영현에게 전해준 슈팅 찬스는 거의 오픈이었고, 강렬했던 9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기록한 9점을 2022년 2월 8일 창원 LG 전에 남긴 11점에 이어 두 번째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숫자다. 그 만큼 높은 생산성을 보여준 하루였다.

김영현은 수비에서 완성도가 높은 선수다. 코칭 스텝의 신되로도 높다.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이 높다.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날은 그런 평가를 무색케했다. 제한될 롤에서 파생된 찬스를 9점으로 환산했다. 김영현에게 9점을 허용하는 팀은 분명 경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온 볼러 아바리엔토스와 전문 수비수에 스나이핑 능력을 선보인 김영현 조합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 백코트 구성에 좋은 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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