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오클라호마시티 침공' 웸반야마, "모두가 나서서 해줬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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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가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122-115로 승리했다. 2차 연장 끝에 거둔 대역전극이었다. 시리즈 1승 0패. 8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에 이번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안겼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 경기 전부터 악재가 찾아왔다. 디에런 팍스(188cm, G)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 시작 직전 결장이 확정됐다. 그들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전체 1위인 오클라호마시티.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앞섰으나, 팍스가 빠진 샌안토니오였다.

그러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24cm, F-C)가 있었다. 웸반야마는 처음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에만 1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의 모든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그 결과, 샌안토니오는 페인트 지역에서 52-38로 압도했다. 팍스가 없는 공격 공백을 딜런 하퍼(198cm, G)가 채웠다. 하퍼는 전반부터 빠른 전환 공격과 미드-레인지로 부지런히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종료 직전 웸반야마가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3점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웸반야마가 다시 살아났다. 2차 연장에서만 9점을 몰아쳤다. 마지막 장면은 쳇 홈그렌(216cm, F-C)을 상대로 한 포스트업 덩크였다.

웸반야마가 49분을 뛰며 41점 24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40점 이상과 20리바운드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컨퍼런스 파이널 데뷔전에서 윌트 체임벌린 이후 처음이다. 거기에 하퍼가 2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7스틸을, 스테판 캐슬(196cm, G)이 17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NB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나서서 해줬다. 모두가 답해줬다. 팍스가 없는 상황에서 팀 전체가 나서서 채워줘야 했다. 우리는 원래 이렇게 만들어진 팀이다"라며 팀 전체의 분투를 강조했다.

경기 후 코트 위에서는 팀 동료 캐슬은 웸반야마를 향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외쳤다. 웸반야마의 1차전 활약은 엄청났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주인공이 됐다. 이제는 샌안토니오의 시선은 2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과연 2차전에서도 이런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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