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8연패였던 LG, 소노에 5연패 안겼다 … 4승 8패로 DB와 공동 8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30 1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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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창원 LG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6-76으로 꺾었다. 9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재 전적은 4승 8패. 원주 DB와 공동 8위다.

혼자 뛴 대릴 먼로(196cm, F)가 점점 지쳤다. 그렇지만 박정현(202cm, C)이 먼로의 공백을 200% 메웠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양준석-유기상 등)과 새로운 선수들(두경민-전성현-칼 타마요 등)의 활약이 고르게 어우러졌다. LG는 그렇게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1Q : 창원 LG 25-22 고양 소노 : 전성현의 고양 복귀전

[전성현 1Q 기록]
- 9분 35초, 8점(2점 : 1/2, 3점 : 1/3, 자유투 : 3/3)

 * 팀 내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자유투 성공

전성현(188cm, F)은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고양을 연고지로 삼았다. 2022~2023시즌에는 데이원스포츠 소속으로, 2023~2024시즌에는 소노 소속으로 고양 팬들과 마주했다. 2024~2025시즌 2라운드에야, 고양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1라운드 소노전에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전성현은 김강선 코치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그러나 점프볼이 이뤄진 후, 전성현은 LG 소속으로 최선(?)을 다했다. 특유의 볼 없는 움직임과 빠른 슛 타이밍으로 소노 수비를 흔들었다.
1쿼터 종료 25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반 박자 빠른 슛으로 3점 라인 밖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LG와 소노의 균형을 약간이나마 깨뜨렸다.

2Q : 창원 LG 48-43 고양 소노 : 고른 스쿼드

[LG-소노, 전반전 출전 인원 비교]
- 10분 이상 출전 선수 : 6-5
- 5분 이상~10분 미만 출전 선수 : 3-2
- 1초 이상~5분 미만 출전 선수 : 1-2
- 미출전 선수 : 2-2

 * 모두 LG가 앞

조상현 LG 감독은 LG 부임 후 다양한 인원들을 코트에 투입한다. ‘세컨드 유닛’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령탑. 그래서 LG의 에너지 레벨 편차는 심하지 않았다. LG 선수들은 시즌 후반에도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LG의 그런 기조는 2024~2025시즌 초반에 잘 나타나지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았고, 부상 자원도 이전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조상현 LG 감독은 새로운 색깔을 시험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이 돌아왔다. 포워드 및 장신 자원들도 경기 체력을 쌓고 있다. LG의 가용 인원이 늘어났고, 늘어난 가용 인원이 소노전에서 힘을 발휘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기에, LG도 소노와 간격을 약간이나마 벌릴 수 있었다.

3Q : 창원 LG 62-58 고양 소노 : 폭풍 6점

[박정현 3Q 주요 장면]
- 3Q 종료 1분 59초 전 : 양준석과 2대2 후 백 보드 점퍼 (LG 58-57 소노)
- 3Q 종료 1분 36초 전 : 속공 가담 후 파울 자유투 유도+자유투 2개 성공 (LG 60-57 소노)
- 3Q 종료 21초 전 : 양준석 패스->박정현 마무리 (LG 62-57 소노)


먼로가 지쳤다. 지친 먼로는 전반전만큼의 효율을 보여주지 못했다. 먼로가 흔들리자, LG도 원하는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3쿼터 종료 2분 16초 전에는 56-57로 주도권을 내줬다.
LG 벤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밀리고 있음에도, 먼로를 벤치로 부른 것. 국내 선수 5명으로 3쿼터 잔여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박정현이 먼로를 대신했다. 코트로 나선 박정현의 몸은 꽤 식었다. 오랜 시간 쉬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과 점퍼, 골밑 득점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였다. 밀리고 있던 LG에 주도권을 안겼다.

4Q : 창원 LG 86-76 고양 소노 : 9번째 도전

[LG의 8전 9기]
1. 2024.10.26.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77-82 (패)
2. 2024.11.01. vs 서울 SK (창원체육관) : 66-72 (패)
3. 2024.11.03. vs 현대모비스 (창원체육관) : 73-78 (패)
4. 2024.11.0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9-80 (패)
5. 2024.11.09.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0-79 (승)
6. 2024.11.10.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51-73 (패)
7. 2024.11.14. vs 수원 KT (창원체육관) : 76-78 (패)
8. 2024.11.27. vs 서울 SK (창원체육관) : 73-78 (패)
9. 2024.11.30.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86-76 (승)

 * 8연패 탈출
[LG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2분 44초 : 칼 타마요 패스 -> 양준석 골밑 득점 (LG 71-61 소노)
2. 
4Q 시작 3분 9초 : 양준석 속공 패스 -> 유기상 왼쪽 윙 3점 (LG 74-61 소노)
3. 
경기 종료 4분 37초 전 : 칼 타마요 백 다운 후 패스 -> 박정현 컷인 득점 (LG 76-66 소노)
4. 
경기 종료 3분 33초 전 : 칼 타마요, 왼쪽 코너 3점 (LG 79-68 소노)
5. 경기 종료 1분 전 : 칼 타마요, 팀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LG 83-76 소노)
6. 경기 종료 9.8초 전 : 정인덕, 왼쪽 윙 3점 (LG 86-76 소노)


LG와 소노 모두 연패 팀이다. LG는 8연패를 끊어야 했고, 소노는 4연패를 끊어야 했다. 양 팀 사령탑 모두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는 분명 중요했다.
LG가 먼저 근성을 보여줬다. 특히, 박정현이 그랬다. 몸싸움과 집중력을 겸비한 픽 앤 팝으로 3점을 꽂았고, 다음 수비에서는 버티는 동작으로 앨런 윌리엄스(200cm, C)의 오펜스 파울이자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칼 타마요(202cm, F)가 정희재(196cm, F)에게 백 다운했다. 정희재를 힘으로 민 후, 소노 림 근처까지 접근했다. 그 후 백 보드 점퍼로 마무리. 69-61로 LG를 앞서게 했다.
상승세를 탄 LG는 소노를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종료 6분 51초 전에는 74-61까지 달아났다. 13점 차로 달아난 LG는 마지막을 침착하게 보냈다. 9번째 도전 끝에 4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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