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EJ 아노시케 승부처 맹활약’ KT, DB에 역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2 15: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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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컵대회 첫 승을 챙겼다.

수원 KT는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88-84로 꺾었다. 6일에 열릴 전주 KCC전도 이긴다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정성우(178cm, G)와 박지원(190cm, G), 양홍석(195cm, F)과 하윤기(204cm, C), EJ 아노시케(201cm, F)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랜드리 은노코(208cm, C)가 이번 대회에 뛰지 못하지만, KT는 최상의 라인업을 가장 먼저 코트로 보냈다.

KT는 DB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압박을 강하게 했다. 그 후 속공으로 분위기를 타려고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앞선 수비가 스크린에 대처하지 못했고, 두경민(183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 KT는 4-8로 밀렸다.

KT는 빠른 공격 전환으로 반전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아노시케가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의 높이를 의식했고, 국내 선수들도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12-18로 밀린 KT는 경기 시작 5분 14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양홍석이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공수 모두 활발히 움직였다. 과정과 효율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노시케가 계속 고전했다. 박지원도 1쿼터에만 3개의 파울. 불안 요소만 쌓인 KT는 23-35로 1쿼터를 마쳤다.

정성우와 이현석(190cm, G), 양홍석과 하윤기, 김민욱(205cm, C)이 2쿼터에 먼저 나섰다. 외국 선수가 1명만 있기에, 아노시케가 계속 뛸 수 없었다. 국내 선수만이 뛰기에, 유기적인 움직임과 에너지 레벨이 더 중요했다.

하지만 KT는 더 흔들렸다. 25-40으로 밀렸다. 2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요청. 최창진(184cm, G)과 김영환(195cm, F)을 처음 코트로 내보냈다. 쉬고 있던 아노시케도 다시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반전 분위기를 어느 정도 형성했다. 볼 흐름이 더 유연해졌고, 공격 자신감도 더 커졌다. 아노시케가 3점을 터뜨렸고, 양홍석이 골밑에서 쉽게 득점했다. 공격 밸런스를 맞춘 KT는 47-52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원과 최성모(187cm, G), 양홍석과 하윤기, 아노시케가 3쿼터에 먼저 나왔다. 최성모를 제외한 4명이 1쿼터 스타팅 라인업.

아노시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속공에서든 세트 오펜스에서든 에르난데스보다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줬다. 돌파로 에르난데스의 기를 꺾었다. 여기에 박지원의 돌파와 양홍석의 점퍼가 더해졌다. KT는 3쿼터 시작 5분 17초 만에 역전했다. 점수는 57-55.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 또 한 번 역전을 허용했다. 에르난데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기 때문. 상승세를 탔던 KT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KT는 65-6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아노시케가 전투력을 보여줬지만, 4쿼터 시작 후 1분 2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T 벤치는 아노시케를 불러들였다.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그리고 아노시케가 역전 3점슛과 쐐기 3점슛을 터뜨렸다. 86-82로 앞선 KT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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