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정현-로슨 날았다' 캐롯, 3연승 질주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9 15:52:20
  • -
  • +
  • 인쇄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활약한 캐롯이 3연승을 기록했다.

고양 캐롯이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5-69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캐롯의 시즌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이정현(187cm, G)이 승리의 선봉장이었다. 전반에만 15점을 폭발시키며 흐름을 캐롯 쪽으로 가져왔다. 턴오버 없이 20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1Q. 고양 캐롯 27-13 수원 KT : 조화

[캐롯 1Q 주요 선수 기록]
- 이정현 : 7분 28초, 8점 1어시스트 2스틸
- 이종현 : 7분 33초, 6점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디드릭 로슨 : 9분 35초, 2점 3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캐롯이 3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전성현(189cm, F)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 승부를 결정지어야 할 때 정확한 3점슛으로 캐롯의 승리를 가져온다.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의 활약도 빛난다.
하지만 두껍지 못한 선수층은 아쉽다. 김승기 캐롯 감독도 경기 전 "김진유(188cm, G)의 복귀가 반갑다. 조한진(193cm, F)은 분발해야 한다. 이종현(203cm, C)이 잘해주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힘들어할 것이다. 박진철(200cm, C), 조재우(199cm, C), 최현민(195cm, F)이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1쿼터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분발했다. 그러자 이정현은 힘을 냈다. 3점슛과 돌파로 8점을 올렸다. 이종현 역시 자신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디드릭 로슨은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2Q. 고양 캐롯 46-38 수원 KT : 집중 조련

[캐롯 전반 주요 선수 기록]
- 이정현 : 16분 46초, 15점(3점슛 : 3/3) 3어시스트 4스틸
- 디드릭 로슨 : 17분, 7점 7리바운드(공격 3) 6어이스트 1블록슛
- 이종현 : 15분 42초, 8점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블록슛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과 안양 KGC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승기 감독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정현은 다르다. 김승기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
이정현도 김승기 감독의 지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9.7점 2.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이정현은 이번 시즌 평균 13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모든 기록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다.
2쿼터에 캐롯은 KT의 추격을 받았다. 14점 차의 우세가 2점까지 줄었다. 잠시 잠잠했던 이정현과 전성현, 로슨 트리오가 기지개를 켰다. 2분 41초 동안 8점을 올렸다. 우세를 유지했다.

3Q. 고양 캐롯 60-53 수원 KT : 변화

[KT 컵대회 평균 기록]
- 4경기, 4승(우승)
득점 : 86점(88-94-88-74)
실점 : 79점(84-77-83-72)
리바운드 : 2.2개(47-43-47-32)
어시스트 : 18.8개(16-28-18-13)
스틸 : 6.8개(11-4-6-6)
블록슛 : 4.3개(9-5-3-0)
속공 : 4개(8-4-5-3)
턴오버 : 11.8개(9-12-15-11)


[KT 정규 시즌 평균 기록]
- 4경기, 1승 3패
득점 74.5점(76-85-71-66)
* 리그 10위
실점 83.5점(85-83-81-85)
리바운드 33개(39-21-32-40)
* 리그 9위
어시스트 12.3개(12-14-12-11)
스틸 6.8개(5-8-9-5)
블록슛 3개(2-2-6-2)
속공 3개(7-2-2-1)
턴오버 11개(10-9-11-14)

KT가 정규 시즌 개막 후 고전하고 있다. 비시즌 연습 경기와 컵대회 때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1승 3패의 부진한 성적 이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
특히,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와 하윤기(204cm, C)가 버티고 있음에도 평균 33개의 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리그 9위 기록.
서동철 KT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지난 시즌 경기를 분석했다. 비시즌 때 변화를 가져간 것이 우리 선수들에 맞지 않았다. 달라진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기존 경기와 다른 모습이었다. 포스트업 공격과 돌파 후 킥아웃 패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짧은 준비 기간의 변화였기 때문에 흐름이 원활하지는 않았다. 서동철 감독 역시 "한동안 어수선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맞는 옷을 입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KT는 3쿼터에도 캐롯을 따라가는 듯 따라가지 못했다.
 

4Q. 수원 KT 75-69 고양 캐롯 : 강팀의 면모


[캐롯 4Q 주요 장면]
- 4쿼터 종료 4분 27초 전 : 전성현 무빙 3점슛
- 4쿼터 종료 4분 6초 전 : 최현민 스틸, 디드릭 로슨 속공 레이업 득점
- 4쿼터 종료 3분 8초 전 : 한호빈 어시스트, 디드릭 로슨 돌파 득점 및 추가 자유투 성공
- 4쿼터 종료 47초 전 : 양홍석 골밑슛, 조한진 블록슛


KT는 물러서지 않았다. 맏형 김동욱(194cm, F)과 은노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김동욱의 3점슛과 은노코의 골밑 득점을 묶어 3점 차(62-6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캐롯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전성현의 3점슛과 최현민(195cm, F)의 스틸에 이은 로슨의 속공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흔들릴지언정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추격을 허용하더라도 역전에 이르지는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많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승리하는 방법을 아는 캐롯이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