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B조 예선 경기에서 수원 KT에 65-76으로 졌다. 첫 경기만 치렀음에도, 4강행 티켓을 놓쳐야 했다.
LG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을 확 바꿨다. 그런 이유로, 많은 관계자들이 달라진 LG를 궁금하게 여겼다. LG 관계자 또한 경기 전 “우리 팀이지만, 나도 궁금하다(웃음)”고 할 정도였다.
다만, LG 관계자는 자신감을 함께 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기에, 우리 팀이 궁금한 거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정인덕(196cm, F)과 칼 타마요(202cm, F), 아셈 마레이(204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 허일영(195cm, F)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타마요를 제외하면, 기존 선수들이 합을 맞췄다. 그렇지만 LG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특히, 허훈(180cm, G)의 스크린 활용에 연속 실점. 경기 시작 2분 58초 만에 4-12로 밀렸다.
그러나 마레이가 레이션 해먼즈(206cm, F)에게 부담을 줬다. 경기 시작 4분 10초 만에 KT의 팀 파울을 3개로 누적시켰다. LG가 비록 6-12로 밀리기는 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경기 시작 4분 58초 만부터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했다. 두경민을 코트에 먼저 넣었고, 허일영을 그 다음 포제션에 투입했다. LG는 그렇게 새로운 선수들을 적응시켰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투입된 후, LG의 합이 썩 맞지 않았다. 패스 강도가 맞지 않았고, 패스 위치도 부정확했다. 이를 파악한 조상현 LG 감독은 1쿼터 종료 3분 10초 전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LG는 타임 아웃 후 상황을 살폈다. 그리고 대릴 먼로(196cm, F)와 최진수(202cm, F)를 투입했다. 유기상을 제외한 4명(두경민-허일영-최진수-먼로)이 LG의 새로운 멤버. LG는 그렇게 여러 조합을 활용했다.
여러 조합을 활용한 LG는 13-18로 2쿼터를 시작했다. 전성현(188cm, F)도 LG 소속으로 첫 공식전에 나섰다. 양준석-정인덕-최진수-먼로가 함께 투입됐다.
그러나 LG는 2쿼터 시작 4분 넘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두경민과 마레이를 교체 투입했지만, LG는 오히려 더 크게 밀렸다. 2쿼터 시작 4분 44초 만에 더블 스코어(13-27)로 밀렸다.

하지만 전성현이 2쿼터 종료 1분 41초 전 3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두경민이 다음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 ‘두경민-전성현’ 조합이 처음으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그 후 연속 득점. 상승세를 탄 LG는 30-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성현과 정인덕이 3쿼터 시작 40초 만에 5점을 합작했다. LG도 3쿼터 시작 40초 만에 35-37로 KT를 위협했다. ‘역전’ 바로 앞까지 찾아갔다.
타마요가 마레이를 점점 영리하게 활용했다. 핸드-오프를 받으러 가는 척하다가, 코너로 이동. 마레이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했다. 타마요의 점퍼는 동점(41-41)으로 귀결됐다. 동시에, KT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LG는 역전할 기회를 매번 놓쳤다. 기회를 놓친 3쿼터 종료 4분 32초 전 43-49로 밀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그때 두경민과 먼로를 재투입했다.
두경민과 유기상이 파생 옵션을 만들었고, 먼로도 힘을 보탰다. 3쿼터 종료 1분 38초 전에는 52-49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허훈을 또 한 번 제어하지 못했다. 52-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양준석과 유기상, 장민국(199cm, F)과 최진수, 먼로가 4쿼터를 시작했다. 확실한 득점원이 없었지만, LG는 KT의 공세를 잘 버텼다. 4쿼터 시작 2분 넘게 4점 내외의 시소 경기를 했다.
하지만 먼로가 제레미아 틸먼(205cm, C)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마레이가 다시 나섰음에도, LG는 경기 종료 7분 전 54-64로 밀렸다. 허훈에게 3점을 맞아서였다.
교체 투입된 두경민이 경기 종료 3분 56초 전 속공 3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타마요가 점퍼로 연속 4점. LG는 경기 종료 2분 18초 전 63-68로 만들었고,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그렇지만 LG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새로운 팀을 팬들에게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타마요가 점수를 많이 따낸 건 고무적이었다. 다만, LG는 최적의 조합을 계속 찾아야 한다. 이는 LG의 컵대회 핵심 과제이자, 2024~2025 최대 과제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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