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첫 승’ 이상범 DB 감독, “공격 리바운드 내준 건 고쳐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16: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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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리바운드 내준 건 고쳐야 한다”

원주 DB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전주 KCC를 97-77로 이겼다. 예선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KCC가 수원 KT를 잡는 경우, 4강 진출 팀은 DB-KT-KCC 세 팀 간 득실 마진으로 결정된다.

DB는 빠른 페이스로 공격했다. 속공 득점이 많았다. 하지만 페인트 존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허웅(185cm, G)의 돌파와 라건아(200cm, C)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6-10으로 밀렸다.

그러나 강상재가 속공에 적극 가세했다. 손쉽게 득점. DB는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강상재(200cm, F)와 레너드 프리먼(198cm, F)이 서정현(198cm, F)-론데 홀리스 제퍼슨(197cm, F)과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DB는 25-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DB는 김종규(206cm, C)와 프리먼의 높이를 활용했다. 페인트 존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노렸다. 공격은 괜찮았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제퍼슨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막지 못했다. KCC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이유.

DB는 스피드로 KCC를 밀어붙였다. 강상재나 김종규, 에르난데스 등 빅맨들이 뛴다는 게 컸다. 높이로 림과 가까운 곳에서 득점할 수 있었기 때문. 여기에 두경민(183cm, G)이 빅맨들의 화력을 거들었다. DB는 52-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에르난데스가 3쿼터 초반을 주도했다. 스피드와 볼 핸들링, 높은 타점을 골고루 활용했다.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주도한 DB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59-49)로 앞섰다.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DB는 상승세를 너무 빨리 잃었다. 정창영(193cm, G)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다. 3쿼터 종료 2분 9초 전 동점(65-65)을 허용했다. DB는 3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활력을 보였다. 이는 DB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DB는 70-65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KCC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3점슛과 코너 점퍼로 KCC 수비 전술을 무너뜨렸다. 4쿼터 시작 1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75-65)로 달아났다.

김종규가 결정적일 때 골밑에서 득점했다. 경기 종료 3분 48초 전에는 쐐기 3점포(88-72)도 꽂았다. 김종규가 후반을 지배한 DB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그저께 경기보다 나아졌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건 고치고 가야 한다. 지금은 컵대회라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경민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체력과 몸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의 문제다. 기술은 의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최)승욱이는 정말 잘 데리고 왔다. 안 데리고 왔으면, 어떻게 버틸까 싶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 일 등을 너무 잘해준다. 소금 같은 존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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