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PO] ‘첫 대학리그 결승 진출’ 황준삼 건국대 감독, “뒤를 생각하지 않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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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생각하지 않았다”

건국대학교는 5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학교를 91-74로 꺾었다. 대학리그가 2010년 시작된 이후, 건국대는 처음으로 대학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건국대의 경기 초반 공격 밸런스는 썩 좋지 않았다. 3점슛 라인 밖이나 페인트 존만 고집했다. 슛 셀렉션도 좋지 않았다. 공격 실패 후 속공을 많이 내준 요인이었다. 건국대 벤치는 경기 시작 3분 38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프레디(203cm, C)가 이사성(210cm, C)의 높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건국대와 프레디가 자랑하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수비 또한 이사성의 높이에 애를 먹었다. 건국대는 7-12로 1쿼터를 마쳤다.

조환희(183cm, G)와 최승빈(191cm, F)이 전투력을 보였다. 조환희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최승빈은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리고 주장인 백지웅(187cm, G)이 3점 성공. 건국대는 경희대와 균형을 이뤘다.

백지웅이 터지자, 프레디와 최승빈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프레디와 최승빈이 높이를 활용할 수 있었다. 조환희도 장기인 스피드를 보여줬다. 박상우까지 바스켓카운트 유도. 건국대는 34-25로 전반전을 마쳤다.

백지웅과 프레디가 경희대 외곽과 골밑을 흔들었다. 공격으로 상승세를 탄 건국대는 경희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경희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지만, 더 강한 화력으로 경희대를 무너뜨렸다.

건국대의 화력은 계속 불타올랐다. 조환희와 배성재(180cm, G)도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 건국대는 20점 차 이상으로 경희대와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58-34로 3쿼터 종료. 학교 역사상 첫 대학리그 결승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마지막 10분이자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크게 앞섰다고는 하나, 경희대가 모든 걸 쏟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국대는 열정적이면서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학교 역사상 첫 대학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희대와의 경기 두 번 모두 패했다. 연세대전 끝난 후 이틀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뒤를 생각하지 않았다. 연세대랑 할 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줘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고려대전까지) 하루 밖에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과 내일 비디오를 보며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결승전을 생각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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