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웃은 팀은 KCC였다.
부산 KCC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8-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KCC의 출발은 불안했다. 마커스 데릭슨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반대로 KCC는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9로 끌려갔다. 이후 교체로 들어간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9-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 초반, 허웅이 외곽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쿼터 막판에는 최준용의 활약까지 나왔다. 36-28로 전반전을 마친 KCC다.
KCC는 3쿼터를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허웅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이 나왔다. 그러면서 삼성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쿼터 첫 5분간 8-0런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56-41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연속으로 실점하며 점수 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최준용과 허웅의 활약으로 빠르게 반격했다. 그렇게 KCC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쿼터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 나도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EASL 경기도 하고, 이동도 많다. 선수들도 많을 거라고 이해한다. 그래도 2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잘해줬다. 내가 원했던 것처럼 시간을 조절했다. (허)웅이만 조금 많이 뛰었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을 고르게 사용하며 승리해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데릭슨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 쿼터 후반에는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 결과, 13-9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초반, 삼성의 득점은 2점에 불과했다. 쿼터 후반 득점을 이어갔지만, 최준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8-36이었다.
문제는 ‘마의 3쿼터’였다. 삼성은 쿼터 첫 5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쿼터 후반 저스틴 구탕이 연속으로 7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는 이미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 2개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9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허웅과 최준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경기에서 패한 김효범 삼성 감독은 “확실히 다리가 안 움직였다. 고집스럽게 2대 2 수비를 계속 강조했다. 그 부분이 미안하다. 선수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구탕을 칭찬해주고 싶다. 식스맨, 세븐맨으로 하기 힘들다. 또, 정말 많이 뛰게 하고 싶다. 앞으로는 보조 핸들러로 키우고 싶다.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라며 구탕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6분 32초를 뛴 ‘신인’ 황영찬에 대해서는 “파울을 범하긴 했지만, 에너지가 좋았다. 남들과 다른 압박 수비를 잘해줬다. 그 부분을 원했다.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대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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