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플레이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 (김태술 소노 감독)
창원 LG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6-78로 꺾었다. 9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재 전적은 4승 8패. 원주 DB와 공동 8위다.
LG는 양준석(181cm, G)과 전성현(188cm, F)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양준석의 패스와 전성현의 슈팅을 기대했다. 다만, 외국 선수가 1명(대릴 먼로) 밖에 없었다. 그래서 LG는 마지막까지 외국 선수 열세를 생각해야 했다.
그러나 LG 벤치가 먼로의 휴식 시간을 잘 조절했다. 적어도 1쿼터에는 그랬다. 휴식을 취한 먼로는 날카로운 패스로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힘을 낸 LG는 2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35-30으로 앞섰다.
LG는 5점 차를 유지했다. 48-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LG의 골밑 수비가 허술해졌고, 먼로의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LG는 2쿼터 종료 2분 16초 전 56-57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현(202cm, C)이 연속 6점. LG는 62-58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정현이 4쿼터에도 슈팅과 수비 등 자기 몫을 해줬다. 그리고 칼 타마요(202cm, F)와 유기상(188cm, G)이 골밑과 외곽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어린 선수들이 버텨준 덕에, LG는 터널을 뚫을 수 있었다. ‘연패’라는 긴 터널 말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의지를 보여줬다. 수비 로테이션부터 잘해줬다. 그리고 리바운드를 잘해줘서, 80점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돌아왔다. 돌아온 윌리엄스는 LG 장신 자원들(대릴 먼로-칼 타마요)을 교대로 흔들었다. 그리고 이재도(180cm, G)가 볼 없는 움직임으로 득점. 소노는 LG와 대등하게 맞섰다.
또, 소노는 외국 선수 1명인 LG와 맞섰다. 하지만 소노는 그런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30-35로 밀렸다. 게다가 김태술 소노 감독이 전반전 타임 아웃 2개를 일찍 써버렸기에, 소노가 분위기를 반등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는 43-48. 소노와 LG의 간격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소노가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뜻. 실제로, 3쿼터 종료 2분 16초 전 57-56으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3쿼터를 앞서지 못했다. 58-62로 밀렸다.
주도권을 내줬을 뿐, 소노는 여전히 할 만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빠르게 실점했다. 경기 종료 6분 51초 전에는 61-74까지 밀렸다. 13점 차로 밀린 소노는 추격전을 했지만, 소노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져서 마음이 아프다(웃음). 그래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플레이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그렇지만 우리가 중요한 순간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우리 수비가 상대를 잠깐 놓칠 때, 우리가 슛을 허용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 내가 초보 감독이어서 판단을 못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타임 아웃을 빨리 부른 건) 선수들이 공수 움직임을 헷갈리는 것 같았다. 내가 벤치에서 소리를 쳐도, 선수들이 들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정확하게 짚어줘야 할 것 같았다. 그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김태술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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