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의지가 아주 강하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너무 정적인 농구를 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식 개막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8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시즌 첫 승리에 성공하는 동시에, 공식 개막전 3번째 승리를 기록했다(3승 4패).
KB스타즈는 외곽슛을 폭격하는 화끈한 양궁 농구를 선보여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나왔다. 허예은(165cm, G), 강이슬(180cm, F), 나가타 모에(176cm, F)가 도합 47점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한테 멘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흥분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행동한 것 같다. 이제 1경기 했다. 상대는 김정은도 없는 상황이다.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할 것이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외곽 플레이를 많이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비시즌 때 연습 경기에서는 2점과 3점의 비율이 반반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웃음). 오늘도 10개 이상 30% 이상 확률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약간 아쉬웠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도 아쉽다. 그런 부분은 더 잡아줄 것이다”며 경기에서 긍정적이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총평했다.
좋은 모습을 보인 허예은에 대해 “무리한 슛만 아니라면 어떤 플레이를 해도 상관없다. 장포를 쏴도 괜찮다. 2점보다 확률 높은 3점을 늘리고, 1대1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그런 부분을 잘 해줬다”며 허예은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유를 묻자 “(박)지수가 확실한 공격 옵션이지만, 지금은 없다. 선수들이 의지가 아주 강해졌다. 코칭스태프들의 말도 잘 따라와 주고 있다. 팀 적으로 색깔을 만들려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KB스타즈 상대 천적 관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왕성한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했다. 더블 포스트로 나선 양인영(185cm, C)과 진안(180cm, C)이 분전했지만, 한계가 보였다.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외곽에서 해줘야 할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연습 경기 때 잘 나왔던 부분이 오늘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3점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수비도 연습을 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내가 그런 부분을 조정 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소희(178츠, G)의 활약에 대해 묻자 “이제 시작이다. 조금 기대를 하긴 했는데 약간 아쉬운 것 같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포인트 가드 자원이 지금 아쉬운 상황이다. 외곽이 살아야 센터가 살 수 있다. 평소 실력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유즈키에게 그런 역할을 맡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줄 가드가 필요하다. 이시다 보단 (박)소희가 이겨내야 한다. 내가 조금 더 잡아줘야 할 것 같다”며 짧은 평가를 남겼다.
그리고 진안의 활약에 대해 묻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우리는 인사이드 싸움을 하면서 외곽을 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나 너무 정적이었다. 연습했던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빠른 농구를 원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포스트에 넣어줄 가드가 없어서 힘든 것도 있다. 실수를 할까봐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센터들이 죽은 볼을 받게 됐다. 그런 부분을 좀 조정 해줘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다닌 것 같다. 결국 (박)소희가 중요하다. (박)소희가 혼동을 하는 것이 패스를 꼭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자기 공격도 봐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하다. 좀 더 가르쳐줘야 할 것 같다”며 진안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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