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P 4AS’ KGC 변준형 “우동현 때문에 말렸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5 1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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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상대의 변칙 라인업에 깜짝 놀랐다.

안양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20-20을 기록한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 국내 선수 중에서는 변준형이 빛났다. 2쿼터를 모두 쉬면서도 변준형은 17점 4어시스트로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변준형은 “한 경기 패하기는 했어도 1라운드에 8승이나 거둬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변준형은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 쉬운 레이업을 놓친 데 이어 3점슛도 에어볼을 날렸다. 하지만 후반에 영점을 잡은 그는 승부처 맹활약으로 만회했다.

변준형은 “가스공사 스타팅에 벨란겔이 나올 줄 알았는데 우동현이 나오면서 말렸다. 동현이와 같은 팀이었고 친해서 야간 훈련 때 1대1을 많이 했다. 힘이 좋고 빠른 것을 알고 있었는데 경기 때 만나니 더 강하더라. 사실 내가 정신을 못차렸다. 그래도 후반에는 정신을 차려서 팀 플레이 위주로 한 덕분에 이겼다”고 전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0.9득점 4.9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변준형. 그가 팀을 잘 이끌고 있어 팀도 8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득점면에서는 수원 KT전 2점, 서울 삼성과 고양 캐롯전 7점을 기록할 정도로 조금의 기복이 있다.

변준형은 “감독님이 가장 강조하시는 점이 융화이다. 공격 흐름을 많이 신경 쓴다. 득점을 많이 할 때도, 못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득점이 적어서 지는 것이 아니고 팀도 잘 나가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끝으로 동생임에도 자신을 ‘영보이’라고 부르는 스펠맨에 대해 “귀엽다. 내가 형이라서 ‘영보이’라는 호칭이 적응이 안 된다. 슛도 좋고 잘하는 플레이도 많아서 내가 최대한 맞춰주고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아직 자기주장이 센 것 같은데, 그래도 잘해서 만족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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