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4강 진출’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 “극도의 집중력을 바랄 뿐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9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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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집중력을 바랄 뿐이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를 90-84로 꺾었다.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경희대학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연세대의 경기 초반 호흡은 맞지 않았다. 또, 루즈 볼을 쉽게 얻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규태(198cm, F/C)와 김보배(203cm, F/C)가 활로를 뚫었고, 연세대는 경기 시작 5분 7초 만에 한양대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점수는 11-10.

그러나 한양대가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연세대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3점 라인 밖과 자유투 라인 부근, 코너 등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내줬다. 2-3 변형 지역방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15-21로 1쿼터 종료.

연세대는 2-3 변형 지역방어에서 대인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강한 압박’이라는 원론적인 방법을 택했다. 공격에서는 김보배와 이규태의 높이를 활용했다. 연세대는 2쿼터 종료 4분 3초 전 25-25로 한양대와 균형을 이뤘다.

동점을 만든 연세대는 여유를 찾았다. 2쿼터 후반 치고 나갔다. 유기상(190cm, G)과 김도완(178cm, G)이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고, 박준형(195cm, F)도 득점을 거들었다. 36-31로 역전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2-3 변형 지역방어를 꺼냈다. 신동혁(193cm, F)-이규태-김보배의 높이를 믿었다. 그렇지만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공격 지역이 페인트 존 주변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연세대의 수비 전술도 먹히지 않았다. 표승빈(190cm, F)과 신지원(197cm, C), 송승환(203cm, C)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서문세찬(180cm, G)한테는 3점까지 맞았다. 51-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꺼냈다. 이규태와 김보배도 동시에 가동했다. 그러자 유기상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장기인 슈팅이 성공한 건 아니었지만,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연세대는 60-55로 흐름을 잡았다.

안심할 수 없었다. 점수 차가 적었고, 연세대의 공격력이 경기 내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비력을 믿는 게 최상의 대책이었다. 그러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갔다. 점수는 68-68.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쉽게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유기상과 김보배가 자유투 라인에서 침착했고, 연세대는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했는데, 어이없는 미스가 나왔다.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을 거라고 본다. 이제부터 매일 경기하는데, 극도의 집중력을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드진의 성장이 보였다. 그래서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한 경기 안 좋게 하다 보면 급격히 다운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가드 없이 경기 운영했는데, (박)선웅이나 (유)기상이가 틀 안에서 운영해줘서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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