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을 담금질해야 한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했다“
서울 SK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3-76으로 꺾었다. SK는 1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양 캐럿과의 경기에서 대패했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승리였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51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오재현(186cm, G)도 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에 워니의 포스트업을 주문했다. 전반에는 막혔기 때문에 답답한 흐름이었다.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상대가 하고 있었다. 후반에 워니의 위치를 올려 김선형과의 픽앤롤을 지시한 것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답답했던 면은 어느 정도 개선됐다. 하지만,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는 문제다. 오늘 경기에서 핵심 선수들이 30분 이상 출전했다. 이들이 긴 시간 동안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 확인했다. 정규시즌 때도 주력 선수들이 많은 출장 시간을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선형과 워니였지만, 오재현도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9점 차 열세로 시작한 2쿼터, 역전하는 과정에서 오재현의 적극적인 공격은 활력소가 됐다.
전희철 감독은 “수비로는 걱정할 것 없는 선수다. 슛도 많이 좋아졌다. 다만,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년부터 농담 식으로 ‘김선형 신인 때 같다’고 한다. 돌파 자체는 좋으나 돌파 타이밍이 좋지 않다. 경기를 뛰면서 스스로 느껴야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컵 대회에서 오재현에게 1번 역할을 종종 맡겼다. “오재현이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맡아 어려울 수 있다. 어려움을 겪으며 배우는 것이다. 정규시즌에도 오재현이 1번을 볼 수 있다. 준비하는 과정이다. 오재현이 1번으로 뛰면 패턴 플레이를 많이 시도한다. 1번 역할에 헷갈리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제자가 이겨내기를 바랐다.
또한, “입대한 안영준이 맡았던 역할도 어느 정도 채워줘야 한다. 안영준만큼 할 수는 없겠지만, 안영준이 했던 역할을 누군가 해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캐럿과의 36점 차 대패한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 때부터 36점 차 패배당한 기억은 없다. 화도 많이 안 냈다. 한 번 밀리게 되면 10점은 기본으로 실점한다. 이런 폭발력은 지난 시즌 SK의 강점이었다. 정신을 담금질해야 한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는 ‘막’했던 경기다. 나올 수 있는 나쁜 모습은 다 나왔다. 앞으로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