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는 3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에서 울산대학교를 72-58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수원대(3승)에 이어 단독 2위.
광주대는 강한 수비와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을 강조하는 팀이다. 선수들 모두 초반부터 팀 컬러를 잘 이행했다. 경기 시작 7분 가까이 3점 밖에 내주지 않았고, 그 사이 9점을 넣었던 원동력.
다만, 광주대의 세트 오펜스 효율성이 떨어졌다. 페인트 존 위주로 걸어잠그는 울산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1쿼터 종료 1분 전 동점(15-15)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정채련(160cm, G)의 재치 있는 패스와 김원지(178cm, C)의 받아먹는 득점이 1쿼터 마지막 1분 동안 빛을 발했다. 1쿼터 후반부에 흐름을 탄 광주대는 더 빠르게 울산대를 밀어붙였다.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10-2로 앞선 광주대는 30-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광주대의 전략은 이랬다. 확실한 빅맨 없는 울산대의 페인트 존을 파고 드는 것. 특히, 포인트가드인 정채련이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드는 동료에게 볼을 잘 줬다. 광주대가 꽤 긴 시간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던 이유.
유이비(174cm, G)의 3점까지 터진 광주대는 42-27로 전반전을 마쳤다. 큰 점수 차였다. 하지만 광주대의 활동량과 높이는 3쿼터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울산대를 압도했다. 활동량과 기동력, 높이를 기반으로 한 ‘수비-리바운드-속공’ 연계 과정으로 울산대를 괴롭혔다. 3쿼터 시작 후 3분 3초 동안 6-0으로 앞섰고, 50-27로 달아났다.
그러나 위기도 왔다. 키 플레이어로 지목받은 양유정(170cm, F)이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5반칙을 당한 것. 게다가 광주대의 빠른 공격 전개가 울산대의 손질에 막혔다. 광주대의 페이스가 꺾일 수 있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4-7로 밀렸다. 61-48로 쫓겼다. 하지만 광주대의 위기는 거기까지였다. 임요원(175cm, F/C)의 돌파로 위기에서 벗어난 후, 마지막 5분을 침착하게 보냈다.
완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정말 어려웠다. 하자고 했던 공수 모두 안 됐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경기에서 했던 속공도 잘 안 이뤄졌다”며 한숨 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외부 수업이 많이 잡혀있었다. 선수들이 운동과 그런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컨디션이 많이 가라앉았던 것 같다. 물론, 그런 건 핑계다. 그래도 리바운드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이 낮다. 연습 때도 초점을 두고 있는 사항인데도 쉽지 않다. 오늘 경기도 3점이 4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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