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있는 원이아나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박지수(196cm, C)-허예은(165cm, G)-강이슬(180cm, F)의 삼각편대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이채은(171cm, G), 양지수(172cm, F), 송윤하(178cm, C) 등도 본인의 역할을 다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 팀 전력에는 변화가 생겼다.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강이슬이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거기에 시즌 개막 전이지만, 박지수의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다. 거기에 허예은 역시 국가대표 차출부터 WBLA까지 참가하며 누구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시즌부터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어린 선수들은 이에 조금씩 부응하고 있고 본인들의 장점을 충분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W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원이아나(169cm, G) 역시 마찬가지다.
원이아나는 전체 5순위로 KB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25 WKBL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실업 생활을 통해 한국 생활과 한국 농구에 적응한 결과였다. 장점은 특유의 리듬감과 돌파다.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선보였다.
KB에서 비시즌을 함께 보내고 있는 원이아나는 "KB에 합류했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지난번에 청주로 농구를 보러간 적이 있었다.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부터 팬들의 응원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 그런 팀에 합류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팀 선수들도 착하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런 원이아나는 루키 선수이지만,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이를 언급하자 "감독님께서 항상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신다. 내 슛을 먼저 보라고 하신다. 사실 대학 때는 컷인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내 강점은 돌파 후 림으로가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햇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균형을 잡아가는 중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래도 코트 위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기회를 받아서 재밌다. 사실 박신자컵 때는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트에 나오면 긴장이 풀린다"라고 덧붙였다.
득점력과 돌파가 확실한 원이아나다. 팀 내 돌파 순위를 묻자 웃으며 "그래도 (이)채은 언니가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것 같다. (웃음) 정말로 빠르다. 그 다음이 내가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본인의 강점을 선보인 원이아나다. 반대로 단점은 수비다. 팀 수비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과거 내가 했던 수비랑은 매우 다르다. 어렵다. 그래도 빨리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수를 해도 허슬로 만회하려고 한다. 내가 모르거나 놓쳤을 때 더 열심히 뛰면서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감사하게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에게는 조금 관대하시다. (웃음) 내가 틀려도 인내해주신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더 빨리 배워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KB와 KB팬들이었다. 최근 KB의 출정식을 다녀온 원이아나는 "정말로 좋았다. 이런 팬들의 바이브가 너무 좋았다. 그동안 이런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런 분들이 나를 응원해주시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박신자컵 때도 느꼈다. 정규시즌 때 그 분들을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런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경기 후에 사인을 요청해주시고,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데 그 모습에 너무나도 감동했다. 그분들에게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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