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국제 유소녀 대회] 안주 키나의 압도적 존재감, 미나미초 2연패와 MVP 동시 달성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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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키나(154cm)가 이토만 미나미초등학교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일)부터 21일(화)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일본 이토만 미나미초는 21일 열린 U-12 결승에서 코리아 유니블을 47-21로 꺾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미나미초는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나미초의 중심에는 안주 키나가 있었다. 키나는 결승에서 외곽포와 적극적인 돌파, 압박 수비로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 홀로 28점을 기록하며, 유니블 팀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키나는 경기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인 기쁨도 더했다. 키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1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 대회 연속 우승과 MVP를 동시에 품었다.

키나는 “선수들이 서로 응원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계속 열심히 연습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MVP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과 일본, 차이니즈 타이베이(대만), 몽골, 홍콩,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16개 팀이 참가했다. 키나 역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지난해보다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쳤다.

키나는 “키가 크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리바운드를 비롯한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서 상대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해외 팀에는 키가 큰 선수들이 많았다. 공격하려고 해도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키가 큰 선수를 상대할 때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를 더 연습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 팀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고 느꼈다. 키나는 “지난해보다 키가 큰 선수들이 많았고, 볼 핸들링과 개인 기술도 뛰어났다. 서로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경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어서 더 힘든 경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롤모델을 묻자, 키나는 NBA에서 활약하는 자 모란트를 꼽았다. 그녀는 “자 모란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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