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022~20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필리핀 국적 선수까지 확대했다. 서울 삼성과 고양 데이원스포츠(현 고양 소노)를 제외한 8개 구단이 필리핀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했다.
2022~2023시즌 중반에 필리핀 선수가 합류한 팀도 많다. 수원 KT도 그 중 한 명이다. KT의 선택은 데이브 일데폰소(192cm, G)였다.
일데폰소는 탄탄한 체격 조건에 볼 핸들링 능력을 지닌 선수다. 포인트가드로도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22~2023 정규리그 21경기 평균 16분 36초 동안 5.1점 2.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출전 시간 대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KT는 비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에 합류한 일데폰소는 한국 농구와 KT의 스타일을 배울 수 있었다. 이는 2023~2024시즌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데폰소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KT에 합류했다. 게다가 KBL이 처음이었다. 경험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가올 시즌처럼 비시즌 처음부터 합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2022~2023시즌부터 돌아봤다.
이어, “한국 농구 템포가 필리핀 프로농구와 대학농구에 비해 빠르다. 그리고 KBL의 시즌이 필리핀에 비해 길다. 그리고 원정 경기도 많이 한다. 스케줄이 꽤 타이트하고,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달랐다”며 한국 농구의 스타일을 이야기했다.
KBL 데뷔 시즌을 치른 일데폰소는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일데폰소에게 경험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데폰소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비시즌 첫 날부터 팀에 합류했다. 팀원과 합을 맞추고, 팀 시스템에 적응하려고 한다”며 비시즌 훈련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농구를 하기 시작한 후, 가장 힘든 시기다.(웃음) 하지만 훈련하다가 죽지는 않으려고 한다.(농담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것 모두 좋아지기 위한 과정이다.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베테랑 형들에게 한국 농구와 문화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비시즌 훈련을 설명했다.
그 후 “컨디션 관리가 먼저고, 그 다음은 슈팅 향상이다. 세 번째로는 판단 속도를 빠르게 하는 거다. KBL의 페이스가 워낙 빠르다 보니, 볼을 잡고 결정하는 능력을 더 빠르게 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T는 2022~2023시즌 쓴맛을 봤다. 개막 직전만 해도 우승 후보였지만, 개막 후에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3년 여름. 문성곤(195cm, F)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KT에 합류했고, 허훈(180cm, G)이 군에서 돌아온다. 하윤기(204cm, C)가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고, 외국 선수 조합(마이클 에릭-패리스 배스)도 완성됐다. 일데폰소도 팀 전력에 힘을 실어야 한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것들을 끌어올려, 팀 공헌도를 높이고 싶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다”며 ‘팀 공헌도’와 ‘플레이오프’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최종 목표는 크게 가지려고 한다. (허)훈이와 (문)성곤이형, (하)윤기가 돌아오고, 열심히 운동한 기존 멤버가 3명의 주축 자원과 조화를 이룬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다”며 목표를 높게 설정했다. 한국에서의 첫 시즌을 ‘실패’한 만큼, 두 번째 시즌에는 ‘성공’에 초점을 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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