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영의 크지 않았던 기여도, 하나은행의 처참했던 패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0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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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영(184cm, F)이 처참한 패배를 경험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에 50-69로 졌다. 4승 11패로 3라운드를 종료했다. 4위 청주 KB(5승 9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양인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FA.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에 잔류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3억 원(연봉 : 2억 8천만 원, 수당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과 재계약헀다.

신지현(174cm, G)이 이탈했지만, 진안(181cm, C)이 하나은행으로 합류했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김정은-진안-양인영’이라는 프론트 코트 삼각편대를 갖췄다. 양인영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180cm, F)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을 뛰지 못했고, 양인영도 어깨 부상으로 팀을 잠시 떠났다. 지난 11월 15일 청주 KB전에야 코트로 복귀했다.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다시 쌓고 있다.

양인영의 폼이 점점 올라왔다. 그때 진안이 무릎을 다쳤다. 양인영은 김정은과 함께 많은 시간을 책임져야 했다. 진안이 2주 만에 돌아왔지만, 하나은행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양인영은 ‘중압감’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양인영은 매치업인 박성진(185cm, C)을 3점 라인 주변으로 끌어냈다. BNK 최장신을 페인트 존 밖으로 유도한 것. 이를 파악한 김정은(180cm, F)이 비어있는 공간을 잘 활용했고, 0-7까지 밀렸던 BNK는 5-7로 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양인영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이 BNK의 약속된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5-7에서 5-13. 급격히 밀렸다. 이를 지켜본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과 양인영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은행의 경기력이 악화됐다. 양인영은 1쿼터 종료 4분 14초 전 벤치로 물러났고, 하나은행은 10-23으로 2쿼터를 맞았다.

양인영은 2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섰다. 1쿼터처럼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뒤, BNK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BNK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양인영이 버티자, 진안은 장기인 ‘기동력’을 보여줬다. 2쿼터 시작 3분 23초에는 BNK 진영으로 빠르게 달려간 뒤, 박혜진(178cm, G) 앞에서 스핀 무브에 이은 페이더웨이. 하나은행은 14-25로 BNK를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양인영이 공격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림과 가까운 곳에서 볼을 잡더라도, 몸싸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밸런스를 잃은 채 슈팅. 양인영의 슛은 당연히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은 더 큰 위기와 마주했다. 2쿼터 종료 3분 40초 전 15-32로 밀린 것. 하지만 양인영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졌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더 크게 밀렸다. 21-45.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하나은행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나은행은 3쿼터부터 ‘김정은-진안-양인영’으로 이뤄진 트리플 포스트를 투입했다. 하나은행이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무기였다. 마지막 무기를 사용한 하나은행은 3쿼터 한때 39-49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완패’로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홈 경기를 종료했다. 양인영은 4점(2점 : 2/5) 1리바운드(공격)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BNK전을 종료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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