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압도적 경기력’ 고려대, 성균관대 완파 … 단국대와 준결승에서 격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9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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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손쉽게 4강에 올랐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6강 토너먼트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82-61로 제압했다.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단국대학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고려대는 주축 자원 없이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완(181cm, G)-김도은(183cm, G)-김태훈(190cm, G)-박준형(191cm, F)-양준(200cm, C)을 먼저 내보냈다. 고려대의 전력이 압도적이라고는 하나, 고려대의 스타팅 라인업은 꽤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고려대는 성균관대를 밀어붙였다. 높이와 활동량, 스피드 모두 그랬다. 경기를 지배할 에이스 없이도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이유.

고려대의 활동량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돋보였다. 선수들 모두 궂은 일부터 했고, 고려대는 경기 시작 후 6분 넘게 5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후반 집중력 저하를 보였지만, 19-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김태완-박무빈(187cm, G)-김태훈-문정현(194cm, F)-이두원(204cm, C)을 코트로 투입했다. 포지션별 핵심 자원을 코트에 내보냈다.

그러나 고려대는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성균관대와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1쿼터보다 느린 스피드와 저조한 활동량 때문에 추격을 허용했다. 집중력 저하도 문제였다.

위기 의식을 느낀 고려대는 강점을 활용했다. 문정현과 이두원의 높이를 이용했다. 확실한 옵션이 있었던 고려대는 성균관대와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전반전을 40-27로 종료했다.

3쿼터 스타팅 라인업과 2쿼터 스타팅 라인업은 동일했다. 2쿼터보다 더 뛰어난 합을 보여줬다. 높이에 의한 위력 또한 2쿼터보다 더 강했다. 2쿼터 시작 3분 35초 만에 20점 차(49-29)로 달아났다.

문정현과 이두원이 성균관대 페인트 존을 집어삼켰다. 득점하기 유리한 위치를 점한 후 그대로 뛰어올랐다. 고려대는 56-31로 성균관대와 더 멀어졌다. 승부는 이미 결정된 듯했다.

여유를 느낀 고려대는 최성현(189cm, G)과 여준형(198cm, F), 김민규(196cm, F)를 투입했다. 3명 모두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던 자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68-34로 3쿼터를 마쳤다.

승리를 굳힌 고려대는 백업 멤버에게 기회를 줬다. 주축 자원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하루 뒤 열릴 단국대와 준결승을 준비하는 듯했다. 그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전은 20일 오후 2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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