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고양 캐롯에 80-87로 졌다. 캐롯의 창단 첫 경기이자 창단 첫 홈 경기에 패배. 캐롯의 기만 살려주고 왔다.
DB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주득점원이었던 허웅(185cm, G)을 놓쳤다.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줄 자원을 필요로 했다.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MVP였던 두경민(183cm, G)을 다시 데려온 이유.
두경민은 리그 정상급 가드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어느 순간에든 발휘하는 스피드, 정교한 슈팅과 2대2 전개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2021~2022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다. 개막 전 입은 무릎 부상과 시즌 중 입은 여러 번의 부상 때문이다. 이번 비시즌 중에도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간단한 무릎 수술을 받았다. 캐롯과 개막전에도 따라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의 앞선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이선 알바노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 2부리그에서 뛴 경력을 지녔고, 템포 조절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물론, 불안 요소는 있다. KBL 정식 경기를 한 번도 치러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두경민이 없다. 정호영(188cm, G)과 이준희(193cm, G)가 있다고는 하나, 두 선수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
알바노는 김현호(184cm, G)와 함께 캐롯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현호와 볼 운반을 번갈아 했다. 팀 첫 득점을 자신의 손(경기 시작 후 1분 56초 : 오른쪽 45도 3점슛)으로 만들었지만, 이정현(187cm, G)의 압박에 고전했다.
정호영과 이준희 등 젊고 에너지 레벨 풍부한 선수가 알바노를 도우려고 했다. 그러나 실효성이 부족했다. 알바노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득점력이 없었다. 그걸 파악한 캐롯이 알바노에게 수비력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를 붙였다. 알바노가 재치 있는 돌파로 캐롯의 수비숲을 뚫었지만, DB는 13-29로 1쿼터를 마쳤다.
알바노는 수비에 열을 올렸다. 캐롯의 패스 경로를 가로채고, 빠른 볼 운반으로 캐롯의 파울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알바노의 역량이 추격전에는 닿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알바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쉬고 나온 알바노는 패스 센스와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줬다. 앨리웁 패스와 파울 자유투 유도로 DB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DB는 캐롯의 화력을 전반적으로 막지 못했다. 알바노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DB는 33-54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이가 컸다. 한꺼번에 점수 차를 좁힐 방법은 없었다. 천천히 야금야금 상대를 압박해야 했다. 그래서 알바노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 추격할 템포를 만들고, 추격할 분위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
알바노가 그런 분위기를 어느 정도 형성했다. 캐롯의 지속적인 함정수비에도 패스와 슈팅, 돌파 등 자기 몫을 다했기 때문이다. 알바노는 3쿼터에만 8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Q 득점과 3Q 어시스트를 해냈다. DB 또한 59-71로 캐롯과 간격을 좁혔다.
알바노가 캐롯의 수비에 완벽히 적응한 듯했다. 돌파 타이밍과 슈팅 타이밍이 훨씬 정확했고, 정확한 타이밍에서 나오는 공격은 높은 효율을 보였다. 알바노가 감을 잡자, DB는 캐롯과 간격을 더 좁혔다. 4쿼터 시작 3분 14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65-73)로 캐롯을 위협했다.
알바노가 외곽에서 휘젓자, 김종규(206cm, C)와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의 골밑 공격도 극대화됐다. DB의 골밑 공격이 성공하자, 알바노의 장점도 나왔다. 스텝 백에 이은 3점 성공. DB는 경기 종료 2분 17초 전 77-83으로 캐롯을 위협했다. 경기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DB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바노는 강렬했다. 특히, 후반전 알바노는 강렬했다. 후반전에만 12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임팩트 역시 강했다. 참고로, 알바노의 경기 전체 기록은 18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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