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동료애 깊은 박지훈, 정관장 연패 탈출 선봉장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8 1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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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지훈(184cm, G)이 연패 탈출 선봉장에 섰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서 95-71로 이겼다. 1쿼터에만 32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정관장은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6승(9패)째를 수확,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박지훈이 가장 돋보였다. 이날 31분(46초) 동안 코트를 누빈 박지훈은 2점슛 성공률 100%(8/8)를 자랑하며 1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은 “3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상대가 백투백 일정이라 힘들었을 거다. 그래서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이 나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관장은 상무(국군체육부대)서 전역한 변준형과 한승희의 가세로 선수기용 폭이 한층 넓어졌다.

박지훈 역시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그는 “(변준형의 합류로) 부담이 덜하다. 옆에서 (변)준형이가 많은 도움을 주고, 준형이가 온 뒤로 속공도 더 많아졌다. 수비에서도 (한)승희와 함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다만, 현재 건강 이슈로 자리를 비운 만큼 최승태 코치가 사령탑의 대기록을 대신 이끌었고,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지훈은 “KCC 전 승리 이후 다음 경기가 (감독님의 통산) 100승인 걸 알고 있었다. 늦게 만들어드려서 아쉽지만,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사령탑의 복귀를 기다렸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박지훈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최근 들어 무너지는 경기가 많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플레이오프 경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6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최)성원이가 부진하다 보니 풀이 죽어 있더라. 오늘은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정)효근이 형에게도 같은 얘기를 전하고 싶다”라며 깊은 동료애를 드러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3연패 늪에서 벗어난 정관장은 11일 최하위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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