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3쿼터에 흐름이 넘어왔다” … 김효범 삼성 감독, “선수들은 진짜 다 쏟아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30 1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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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DB였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분위기 반등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1-1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이선 알바노가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외곽 슈팅 난조에도 15-19를 만들었다. 1쿼터 DB는 3점슛을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에는 시도한 13개 중 7개가 림을 갈랐다. 서민수, 이용우, 이관희 등 벤치 선수들이 분전했다. 그 결과,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40-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쿼터까지 잘 버틴 DB는 3쿼터를 압도했다. 주전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다.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10점을 올렸고 박인웅도 외곽에서 10점을 더했다. 그 결과, 24-10런에 성공. 64-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위기도 있었다. 0-9런을 허용한 DB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이 나왔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김주성 DB 감독은 “코번이 빠진 상황에서 우리가 골밑을 공략하려고 했다. 초반에는 미스 슛이 많이 났다. 속공을 많이 내줬다. 그러면서 끌려갔다. 어차피 선수들이 슛감을 찾으면 페이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3쿼터에 흐름이 넘어왔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후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잘 싸웠다. 박인웅의 허슬 플레이가 승리로 이어졌다. 박인웅은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다. 쉬었다 와서 시간이 필요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같이 올라오면 좋다. 그러나 지금은 두 명 올라오고, 두 명 내려간다. (웃음) 그래도 이렇게 꾸역꾸역하다 보면 우리 컨디션도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2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강상재에 대해서는 “부상 이후 컨디션을 빨리 찾지 못하고 있다.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라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한편, 코피 코번이 빠진 삼성은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이원석이 있었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1쿼터에 7점을 올렸다. 거기에 마커스 데릭슨의 외곽 득점까지 나온 삼성은 19-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DB의 정확한 외곽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성모가 중요한 순간 연속 4점을 올렸고, 이정현의 득점까지 나왔다. 41-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까지는 잘 싸운 삼성이다. 그러나 3쿼터 무너졌다. 데릭슨이 빠진 구간 오누아쿠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빠른 농구도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 10-24런을 허용.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4쿼터 이원석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삼성이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졌잘싸’이지 않을까 싶다. (웃음) 선수들은 진짜 다 쏟아냈다. 자기들이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 너무 고맙다. 경기 운영에 미스가 있었다. 미안하다. 중요한 시점에서 판단 미스가 나왔다. 내가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코번 없이도 잘 싸운 삼성이다. 그 중심에는 데릭슨과 이원석이 있었다. 김 감독은 “오늘 데릭슨이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슈팅력도 살아났다. 그 부분은 좋았다. (이)원석이는 하고 싶은 것은 정말 잘한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도 잘해주면 좋겠다. 궂은일, 픽앤롤 등의 움직임이 아직은 부족하다.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면 좋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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