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완승’ 김승기 감독, ‘완패’ 조동현 감독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0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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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김승기 감독은 완승,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완패를 당했다.

고양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2로 완파했다.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소노는 이정현이 43점(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이 맹위를 떨쳤다. 여기다 두 외국 선수(앨런 윌리엄스, 디제이 번즈)도 36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승장 소노 김승기 감독은 “컵 대회때 한 가지 수비를 들고 나갔다. 그 수비가 전반에는 통했는데, 후반에는 통하지 않았다. 후반에 수비를 바꿔서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의 이정현 MVP 만들기 프로젝트는 시동을 걸었다. 이날 이정현은 개인 최다인 43점을 폭발. 득점 부문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정현을 MVP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래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거라고 했는데, 본인이 (팀의) 중심이 돼서 잘해줬다. 그게 정현이의 할 일이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앨런 윌리엄스와 디제이 번즈에 대한 경기력에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기대 이상이었다(웃음). 미흡한 면이 있었는데, 국내 선수들이 잘 커버해줬다. 외국 선수들이 팀 수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정리가 된 것 같다. 외곽 수비를 더 정리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임)동섭이 쪽에서 외곽슛이 터져줘야 한다. 이재도도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해결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은 선수들에게 분야별로 역할을 만들어줬기에 다음 경기서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정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대패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패장 조동현 감독은 “개막전에서 팬들 앞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추슬러야 할 것 같다. 첫 경기지만,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흥분하고 방향성이나 약속된 수비가 전혀 안 이뤄졌다. 다음 경기까지 5일 공백이 있는데 재정비할 생각이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조 감독은 “수비가 가장 큰 문제였다. 몸싸움에서도 밀렸고, 파울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디테일을 놓친 부분과 약속된 수비가 안 이뤄졌다. 공격에선 셀렉션이 안 좋았던 부분들이 흐름을 넘겨줬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사진=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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