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원주 DB를 87-80으로 꺾었다. 창단 첫 경기이자 창단 첫 홈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에이스는 단연 전성현(188cm, F)이었다. 전성현은 이날 32분 39초 동안 23점에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두 외국 선수와 이정현(187cm, G)의 활약도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202cm, F)과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이 32점 19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을 합작했고, 이정현은 37분 59초 동안 10점 5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공격 1)로 공수 맹활약했다.
하지만 캐롯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나 달아나야 할 때, 한호빈(180cm, G)의 득점이 수반됐다. 30분 10초 동안 1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2). 3점슛 3개에 성공률도 75%에 달했다.
1쿼터 시작 1분 43초 만에 처음 나온 한호빈은 속공 전개와 볼 운반에 집중했다. 이정현이나 전성현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신경을 기울였다. 경기 퀄리티 역시 높았다. 속공 패스로 이정현의 3점을 도왔고, 절묘한 피벗으로 재치 있는 득점을 했다.
캐롯이 4쿼터에 쫓길 때, 한호빈의 대담함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캐롯이 73-65로 쫓길 때, 한호빈은 오른쪽 45도에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또, 캐롯이 78-70으로 쫓기자, 한호빈이 왼쪽 45도에서 3점을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4분 11초, 캐롯은 두 자리 점수 차(81-70)로 DB와 멀어졌다.
한호빈은 비록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캐롯은 마지막 위기를 잘 견뎠다. 선수들의 투지도 돋보였지만, 한호빈이 벌어둔 점수가 컸기 때문.
전성현 또한 경기 종료 후 “중요할 때 누구라도 한 방을 터뜨린다면, 팀이 이길 수 있다. (한)호빈이의 득점이 그런 면에서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한호빈의 승부처 득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호빈과 백 코트 듀오를 형성한 이정현 역시 “공격이 뻑뻑하거나 승부처가 됐을 때, 호빈이형이 3점을 넣어줬다. 그게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한호빈의 승부처 역량을 높이 바라봤다.
한편, 한호빈-이정현-전성현이 들어가면, 앞선 높이가 현격히 낮아진다. 여기에 골밑 수비가 부족한 로슨까지 뛰면, 캐롯의 수비 부담은 더 클 수 있다.
하지만 김승기 캐롯 감독은 ‘한호빈-이정현-전성현’ 조합을 오랜 시간 고집했다. 경기 종료 후 “결국 앞선에서 이겨야 한다. 리바운드가 부족해도, 바짝바짝 붙어서 스틸을 노려야 한다. 오늘도 스틸을 많이 했다. (기록지를 바라본 후) 10개를 했다. 양에 찬다(웃음)”며 ‘3인 단신 조합’의 의도를 설명했다.
또, 이정현이 공수 모두 맹활약하기 힘들다. 장기 레이스라면 더 그렇다. 그래서 한호빈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이 활약했을 때,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것도 증명됐다. 캐롯의 창단 첫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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