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추격의 발판을 만든 2쿼터, 그 중심에 있었던 DB의 벤치 선수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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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선수들이 잘 버텼다. 그리고 3쿼터 주전 선수들이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분위기 반등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DB는 지난 시즌 김주성 감독과 함께 압도적인 모습으로 정규리그를 지배했다. 공들였던 ‘트리플 포스트’를 완성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것. 다만 플레이오프 때는 부산 KCC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2024~2025시즌 전망은 밝았다. 1옵션 외국인 선수를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로 낙점했다. 그 외의 기존 전력을 모두 붙잡았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이관희(190cm, G)를 품었고, 김시래(178cm, G)까지 영입했다. 오히려 더 좋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컵대회까지만 해도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그러나 정규 시즌 때는 부침을 겪었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를 거친 DB는 확실하게 반등했다.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DB의 상대는 삼성이었다. 삼성은 코피 코번(211cm, C)이 빠진 상황.

그러나 김주성 DB 감독은 “상대 선수가 빠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또, “선수들 컨디션이 들락날락하는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이 같이 올라와야 하는데 두 명이 올라오면 두 명이 내려가는 식으로 컨디션이 들쑥날쑥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확실하게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DB 선수들의 컨디션은 ‘들쑥날쑥’이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오누아쿠와 이선 알바노(185cm, G)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8점을 합작했지만, 다소 아쉬웠다. 평소와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또, 강상재(200cm, F)는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DB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슛감이 좋았기 때문. 1쿼터 먼저 나온 DB 선수들은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2쿼터에는 달랐다. 이용우(185cm, G)와 서민수(197cm, F)가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했다. 거기에 이관희의 3점슛까지 나왔다. 시도한 16개의 3점 슈팅 중 8개가 림을 갈렸다. 2쿼터 엄청난 화력으로 25점을 올린 DB다.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고 박인웅(190cm, G)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1점 차를 만들었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40-41이었다.

DB 추격의 원동력을 만든 선수들은 벤치 선수들이었다. 서민수가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이용우, 이관희 그리고 로버트 카터(203cm, F)가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다. 네 선수 모두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었다. 그 외에도 득점을 추가한 벤치 선수들이다.

전반전 DB의 벤치는 18점을 올렸다. 이는 팀 득점 절반에 가까운 수치였다. 이런 활약은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DB는 3쿼터를 통해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5-51이었다. 그 중심에는 오누아쿠와 알바노가 있었다. 거기에 박인웅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만약 2쿼터 벤치 선수들이 없었다면 흐름을 가져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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