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가 20일 KB스타즈 천안연수원에서 연합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3개 구단이 매일 연습 경기를 하는 3파전 형식. 3개 팀 모두 실전 감각 향상 및 조직력 함양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경기를 했던 팀은 삼성생명과 KB스타즈였다. 두 팀은 3쿼터로 경기를 치렀다.(21일과 22일 첫 경기를 치르는 두 팀도 3쿼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초반 우위를 점한 팀은 KB스타즈였다. 삼성생명보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삼성생명의 득점을 최대한 막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젊은 팀이다. 게다가 주전과 백업 멤버의 차가 크지 않다. 어린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는 뜻이다.
다양한 로테이션은 강한 에너지 레벨과 연결됐다.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 삼성생명은 강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수비 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속공으로 상승세를 만들었고, 5-12로 밀렸던 흐름을 역전했다.
역전만 한 게 아니었다. 바꾼 흐름을 상승세로 연결했다. 상승세를 탄 삼성생명의 수비와 리바운드는 더 견고해졌고, 수비와 리바운드가 탄탄했던 삼성생명은 공격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3쿼터 시작 2분 만에 51-34로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더 많이 움직였다. 움직임의 범위도 넓었다. 수비 강도 역시 상승세를 탈 때와 다르지 않았다. KB스타즈의 변형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마지막 1분 동안 집중력을 보여줬다. 55-43, 두 자리 점수 차로 첫 경기를 마쳤다.

하나원큐가 체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소화했고, 하나원큐는 처음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
그래서 하나원큐의 수비 강도가 더 두드러졌다. 경기 시작부터 존 프레스와 하프 코트 프레스를 같이 활용했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진 KB스타즈를 몸싸움으로 밀어붙였다. 변형 지역방어도 함께 활용했다. 24-7로 1쿼터 종료.
하나원큐는 가용 인원 폭을 넓혔다. 하지만 중점사항은 달라지지 않았다. 높은 수비 압박 강도와 박스 아웃 집중력이었다. 집중력을 유지한 하나원큐는 38-11로 KB스타즈와 경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2패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코트에 나왔다. 두 쿼터를 쉰 삼성생명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주연(171cm, G)의 슈팅 감각이 돋보였다. 탑과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 2개 성공. 삼성생명은 13-5로 우위를 점했다.
교체 투입된 키아나 스미스(178cm, G)가 이하은(183cm, C)과 미스 매치를 잘 활용했다. 순간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이용한 돌파로 연속 득점. 키아나 스미스가 힘을 보탠 삼성생명은 21-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키아나 스미스가 2쿼터 초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화려하되 탄탄한 기본기로 수비를 제압했다. 돌파와 슛, 패스 등 앞선 자원으로 갖춰야 할 모든 것들을 자유자재로 했다. 볼 처리도 간결했고, 경기를 판단하는 속도 또한 빨랐다.
키아나 스미스의 역량이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차이를 만들었다. 키아나 스미스가 빠져도, 삼성생명은 공격적으로 임했다. 속공이 가장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빠르게 밀어붙인 삼성생명은 43-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습경기 첫 날 일정은 그렇게 끝이 났다.

1. 삼성생명 55-43 KB스타즈
2. 하나원큐 38-11 KB스타즈
3. 삼성생명 43-31 하나원큐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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